‘ 차 ( 茶 ) 한잔 하시죠 ’
(미디어원=권호준기자) 삶의 질이 과거와 비교하여 많은 향상을 하고 있다 . 차는 어느 누구와도 함께 마실 수 있지만 요즘 삶이 서구화 되어가면서 ‘ 차한잔 하시죠 ’ 는 ‘ 커피한잔 하시죠 ’ 라는 의미로 통하고 있다 .
차는 예로부터 내려온 전통임에도 불구하고 신세대들에게 외면받고 격식을 갖추어야 한다는 이미지가 차 문화에 더욱 더 다가가기 힘들게 자리잡은것 같다 .
하지만 한잔의 차가 어디서 누구와 마시던 그 향과 맛에서 나오는 여유를 즐길 수 있다면 그것이 생활이고 문화인 것이다 . 격식이 아닌 함께 하는 차한잔이 현재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있어서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 여기 2013 국제차문화대전이 그 삶을 만들어 가고 있다 .
나와 함께하고 나와 맞는 차가 차 ( 茶 ) 다 ….
세상에는 많은 일이 있었다 . 일본에 쓰나미가 일어나서 원전이 누출되어 후쿠시마는 더 이상 사람이 거주할수 없는 곳이 되었고 대한민국은 헌정이래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취임하였다 .
세상이 변해가면서 사람들이 추구하는 의식주에 관련해서 웰빙 이라는 개념이 생겨났고 , 삶의 질이 향상되고 여가생활의 시간이 늘어나면서 먹는 것 , 입는 것에 사람들은 열광하고 있다 .
이 웰빙이라는 개념은 친환경 , 유기농 , 로하스 등 많은 단어를 만들어 내면서 신세대의 대표 아이콘으로 떠올랐고 이제는 웰빙을 넘어서 힐링이라는 단어가 우리 사회에 자리잡고 있다 . 식생활이 발전하면서 우리의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고 , 몸에 좋은 의식주를 찾았던 웰빙시대를 지나 이제는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시대를 맞이한 것이다 .
그동안에 우리나라의 차 한잔은 커피한잔이였다 . 어느곳을 가더라도 찻집이 보이기 보다는 커피집이 보이고 그러한 커피집이 대형화 , 프렌차이즈화 되어가면서 커피도 본연의 맛을 잃어가고 있다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
우리나라의 차문화는 참 오랜 시간을 우리와 함께 해왔다 차례를 지내다의 차는 차 ( 茶 ) 를 사용하며 이렇듯 선조에게 예를 차릴 때도 한잔의 차를 올렸다고 한다 . 이제는 커피 보다는 차가 우리 생활에 자리 잡을 때가 왔다 .
다양한 차와 한잔의 차가 주는 편안함 그리고 그 한잔에 묻어나는 우리의 문화와 역사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 각자의 생활에 치여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연과 함께 , 더군다나 도심 한가운데서 차를 , 마음의 여유를 , 그에 더불어 심신의 아름다움 까지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성큼 우리에게 다가왔다 .
6 월에 개최하는 국제차문화대전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차문화를 이루어 가고 있다 .
“ 천천이 걷기 ”
현대인은 아침에 눈을 떠서 걷기 시작하여 저녁에 잠들기 전까지 걷는다 . 그렇게 걷고 또 걷는다 . 삶을 영유하기 위해서 더 질 좋은 삶을 찾기 위해서 … 곽재구 시인의 ‘ 사평역에서 ’ 의 간이역은 특급열차가 서지 않는곳으로 고단한 인생들이 떠나고 돌아오는 삶을 그린 시이다 .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인 남평역 , 곽재구 시인의 시 ‘ 사평역에서 ’ 의 배경인 남평역에서 티월드페스티벌은 현대의 바쁜 삶을 뒤로하고 천천이 걸어보려고 한다 .
이제는 더 이상 열차가 다니지 않는 간이역인 남평역은 고향으로 향하고 고향을 떠나가는 사람들의 고단했던 사람들이 티월드페스티벌과 함께 휴식을 찾았으면 한다 .
티월드페스티벌 박물관에 신천운 관장은 남평역에서 역대 다구디자인공모전의 수상작품 44 점을 전시했다 . 이는 고향에 대한 향수와 명품다기의 만남이고 여기에 더불어 레이바이크와 장담그기 체험장이 더 이상 사람이 찾지않던 간이역 남평역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 자 이제 천천이 걸어보자 .
차 ( 茶 ) 와 함께하는 즐거운 차 ( 茶 ) 문화 축제 !
국내 최대 규모 차 행사인 제 11 회 ‘ 국제 차 ( 茶 ) 문화대전 TEA WORLD FESTIVAL 2013’ 이 오는 6 월 5 일 수요일부터 8 일 토요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1 층 HALL B 1,2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 주최 측인 티월드 위원회는 작년에 제 10 회 국제 차문화대전을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올해는 더 나은 모습을 준비하고 있다 .
차 전시에 있어서는 티월드페스티벌은 규모와 구성이 탄탄하다 . 티월드페스티벌은 참가업체들의 80% 이상이 재참가를 희망할 정도로 만족도와 성취도가 높은 전시회다 . 사람들의 차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감에 따라 , 해를 거듭할수록 차 문화대전을 찾는 관람객 또한 증가하고 있다 .
참가 업체들 또한 많은 정보 교류 및 홍보로 차 인구를 확산시키고 차 산업 발전에 한 몫을 다하는 큰 역할을 해내고 있는 축제이자 교류의 장이다 . 국내와 국외를 아우르는 , 차 산업의 전통과 현재 , 그리고 미래를 드나드는 축제의 장이라고 하기에 티월드만 한 행사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직접 찻잎를 생산하는 생산자부터 차를 즐겨 마시는 이들까지 , 그 사이 그들을 연결해주는 차 관련 업체들과 , 차 관련 도구를 만들고 제작하는 공예작가들 등 이번에도 차 관련 분야의 업체의 참가와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으로 새롭게 드러나는 티월드를 만나러 가자 .
올해 행사 규모는 작년보다 더욱 알차졌으며 기존 참가업체들과 신규로 참가업체들 그리고 일본 , 중국 , 대만 , 인도 등 해외참가업체 등 총 300 개 업체 450 개 부스와 5 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참여 할 예정이다 .
행사기간 동안에는 매일 다른 특별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 여기에는 어린이들의 다례 시연도 포함되어 있어 차례와 예절을 다루는 어린이들의 다소곳하면서도 야무진 시연모습이 기대된다 . 한국차학주최로 심포지움이 금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
햇살 바람 가득한 6 월 ,
한잔 가득 차를 담고 마음 가득 여유를 담을 수 있는 티월드 페스티벌에서 천천이 걸어 보자 . 너무 바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와 차를 사랑해보자 .
특별히 홈페이지 (www.teanews.com) 사전등록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니 홈페이지 사전 등록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