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이정찬기자) 개성공단에 남아있던 홍양호 개성공단관리위원장 등 우리측 잔류 인원 7 명 모두가 3 일 오후 5 시 30 분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CIQ) 를 통해 남측으로 귀환한다 . 북측이 제기한 개성공단 미수금과 관련한 실무협의가 마무리 되면서 지난 30 일 이후 잔류 나흘만에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
통일부 당국자는 " 북한 측이 제기한 미수금 정산과 관련한 실무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늘 오후 5 시 30 분께 홍양호 관리위원장 등 우리 측 잔류인원 7 명 전원이 우리 측 지역으로 귀환할 예정 " 이라고 말했다 .
이날 7 명이 무사히 귀환하게 되면 개성공단 가동 9 년만에 남측 인력이 공단에 1 명도 남지 않게 된다 . 개성공단이 사실상 잠정 폐쇄 상태로 들어가는 셈이다 .
우리측은 북측과의 협상 타결에 따라 미수금 전달을 위해 개성공단관리위원회 부위원장 등 우리측 인원 5 명이 현금수송차량과 함께 북측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
현금수송 인력들은 북측에 남아있는 7 명의 인원이 내려오는 비슷한 시간에 북측으로 올라가 미수금을 전달하고 관련 절차를 마치는 대로 다시 남측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
한편 우리측이 북한에 요구했던 완제품과 원부자재 반출은 결국 북측이 수용하지 않았다 .
당국자는 " 완제품과 원부자재에 대한 우리 요구를 북한이 들어주지 않았다 " 며 " 이 부분은 계속 협의할 것 "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