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이정찬기자) 5월은 가정의 달이자 사랑이 결혼으로 결실을 맺는 시기이다. 그리고 결혼식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것은 바로 허니문.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 는 20세에서 39세의 미혼인 직장인 남녀 총 1,000명을 대상으로 ‘허니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에서는 예비 신랑/신부가 직접 계획을 세워 허니문을 떠나겠다는 비율이 86.1%로 패키지여행 선호도보다 압도적으로 높았고, 대부분 5박 6일 일정(26.8%)으로 유럽(27.6%)이나 열대 휴양지(몰디브 26.9%, 동남아 20%, 하와이 13%)로 떠나기를 원했다. 선호하는 숙박시설은 해변가의 풀빌라(41.4%) 였으며, 자연경관(47.1%)이 빼어나고 스파 시설(50.3%)을 갖추고 있는지가 숙박시설을 선택하는 기준이 된다고 밝혔다.
◆ 86.1%는 직접 계획한 자유로운 허니문 선호, 패키지 여행상품 선택한 비율은 13.9%에 불과
결혼을 앞둔 2030 직장인들은 ‘평생에 한 번뿐인 신혼여행을 어떻게 준비할지’ 묻는 질문에 무려 86.1%가 예비 신랑/신부와 논의하고 직접 계획을 세우겠다고 답했다. 여행사를 통해 구매하는 패키지 여행상품은 간편하기는 하지만 일정의 유동성이 다소 떨어지고 무리를 지어 움직여야 하는 단점이 있게 마련이다. 때문인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번잡하고 까다로운 데에도 불구하고, 예비부부들은 허니문 역시 계획을 스스로 세워 둘 만의 오붓하고 여유로운 자유여행을 떠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 신혼부부가 여행을 준비하는 동안 허니문 관련 정보를 얻는 방법은 포털 사이트를 검색하거나 (40.7%), 온라인 카페 등 커뮤니티를 활용(25.4%)하고, 그 다음으로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문의를 하겠다(21.5%)는 비율로 나타났다.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허니문 기간은 5박 6일(26.8%)이었으며, 근소한 차이로 6박 7일(21.3%), 4박5일(18.5%)를 선호했다. 또 신혼여행 경비는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36.1%) 또는 그보다 적은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27.7%)을 지출하겠다고 답했다.
◆ 떠나고 싶은 신혼여행지는 ‘유럽’과 ‘몰디브’ 그리고 ‘동남아 휴양지’ 선호
그렇다면 예비 신혼부부는 어디로 떠나고 싶을까? 응답자들은 이국적 문화가 가득한 유럽(27.6%)과 꿈의 휴양지 몰디브(26.9%)를 가장 가고 싶은 허니문 여행지로 꼽았다. 이어서 세부, 보라카이, 푸켓 등 가격대비 최고의 허니문 메카로 꼽히는 동남아(20%) 그 뒤로는 하와이(13%), 멕시코 칸쿤(5.6%), 기타(3.1%), 일본(2.5%), 제주도(1.3%)에 가고 싶다고 답했다.
한 번뿐인 신혼여행은 대게 큰 경비가 소요되는 것도 감안을 하는 만큼 그 동안은 비용적인 부분 때문에 선뜻 떠나기 힘들었던 유럽을 신혼여행지로 선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차 순위로 나타난 몰디브, 동남아, 하와이, 칸쿤를 한 가지 케이스로 묶을 경우 과반 이상인 65.5%가 열대 해변의 휴양지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은 여전히 허니문을 여행의 개념보다 휴양의 시간이 되길 바라고 있었다.
◆ 관광지 주변 ‘스파’가 있는 ‘해변가 풀빌라’에서 한적한 시간 보내길 원해
2030세대가 허니문 여행지에서 묵고 싶은 숙박 형태는 역시나 한적하게 쉴 수 있는 열대해변의 풀빌라(41.4%)였다. 상위 설문 결과와 일맥상통한다. 그 다음이 신혼부부를 위한 이벤트와 인테리어로 구성된 로맨틱 호텔(22.9%) 였고, 숙박요금과 호텔 내 식사 및 레저활동 비용이 모두 포함된 올 인클루시브(All-inclusive)호텔(18.5%)이 뒤를 이었다.
숙박시설을 선택할 때 가장 고려하는 부분은 ‘주변 경관 및 볼거리 (47.1%)’였다. 그리고 인근 관광지와의 접근성(26,2%), 호텔 내 부대시설(16.7%), 이용자들의 후기와 관련 정보(5.3%)를 고려사항으로 꼽으며 반면 가격(3.5%)에 대한 고민은 설문 항목 중 가장 낮았다. 그렇다면 신혼여행객이 호텔 내 시설 중 꼭 있었으면 하는 것은 무엇일까?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스파 시설(50.3%)을 선택했다. 수영장(16.5%), 안마 시설(15.2%), 레스토랑(11.2%)이 그 뒤를 이었다.
주변에 신혼여행을 앞둔 예비부부가 있다면 DSLR 카메라가 훌륭한 선물이 될 수 있다.
이번 설문에서 ‘꼭 챙겨야 하는 허니문 필수품’으로 응답자들은 신혼여행을 기록해줄 DSLR 카메라(48.3%)를 가장 우선으로 꼽았다. 그리고 열대 기후 지역으로 떠나고픈 사람이 많은 만큼 피부보호를 위한 선블록,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15.8%) 역시 필수품으로 선택됐고 이어서 커플룩(10.8%)과 커플 속옷(10.6%)을 골랐다.
익스피디아 코리아 마케팅팀 유은경 차장은 "2030세대가 신혼여행을 자유롭게 계획해서 떠나고자 하는 것은 둘 만의 오붓하고 가치 있는 시간을 꾸려나가고 싶은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익스피디아는 실시간 환율 변동을 반영한 국제 평균가를 적용하기 때문에 한국의 허니문 성수기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합리적인 가격에 전세계에 위치한 제휴 호텔들을 예약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수렴해 다양한 프로모션 및 이벤트를 열고 많은 분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과 허니문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익스피디아는 가장 선호하는 신혼여행지 중 하나로 꼽힌 유럽, 그 중에서도 파리에 있는 제휴 호텔들을 5월 한달 동안 최대 30%까지 할인가에 제공하며 하와이의 로맨틱 호텔들도 최대 50%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