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만나는 알리 카즈마의 작품 “저항”


[미디어원=권호준 기자] ‘2010 년 백남준 어워드 ’ 수상에 빛나는 터키 비디오 아티스트 알리 카즈마 (Ali Kazma) 가 올해 6 월부터 베네치아에서 열리는 제 55 회 국제 아트 전시회 , 베네치아 비엔날레 내 터키관에서 그의 작품 “ 저항 (Resistance)” 을 선보인다 . 작품 “ 저항 ” 은 “ 장애 (Obstrctions)” 라는 비디오 시리즈 중 하나로 질서와 혼돈 , 삶과 죽음이 미치는 분열과 파멸 등 인간의 다양성을 표현한 작품이다 .
비엔날레에 앞서 이루어진 프레스 미팅에서 알리 카즈마는 그의 작품 “ 저항 ” 에 대해 사회 , 문화와 유전자 암호로 얽힌 완벽한 신체의 통제로부터 투쟁하기 위한 인간 신체의 구성 , 지배와 탐구를 담았다고 밝혔다 .
1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루어진 이 프로젝트는 각각의 다른 대상을 서로 다른 설정으로 촬영하였다 . 또한 “ 저항 ” 을 통해 알리 카즈마는 넓은 관계 네트워크 속에서 인간의 신체적이고 개념적인 공간인 신체가 가진 복잡한 관계와 수수께끼를 읽기 위한 시도를 하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
작품은 파리의 영화촬영세트 , 사카리야 (Sakarya) 의 감옥 , 이스탄불의 학교와 수술실 , 베를린의 로봇을 제작하고 실험하는 대학교 , 로잔의 의학실험연구소 , 런던의 문신스튜디오 , 뉴욕의 극장 등 다양한 곳에서 촬영이 이루어 졌다 .
또한 그의 작품은 야프 크레디트 출판을 통해 터키어 , 영어로 각각 출간된다 . 이 책은 비엔날레 이 후 주요 서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
한편 제 55 회 국제 아트 전시회 , 베네치아 비엔날레는 하루 앞선 5 월 30 일 오프닝 세레모니를 개최하며 , 일반 참관객들에게는 6 월 1 일부터 11 월 24 일까지 비엔날레를 감상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