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즈 교류 프로젝트, Three Arrows with 이부영

(미디어원=박예슬 기자)윈튼 마살리스 밴드에서 정규 베이스트로 활동했던 유일한 동양인 , 일본 출신의 베이시스트 켄고 나카무라 (Kengo Nakamura) 그리고 10 년간 허비 행콕의 밴드에서 드럼을 연주했던 미국 출신의 드러머 진 잭슨 (Gene Jackson) 이 한국을 찾는다 . 이들은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젊은 피아니스트 중의 한 명인 타이코우 키쿠치와 함께 Three Arrows 란 프로젝트로 한국을 찾는다 . 이들은 오는 7 월 15 일 ( 월 ) 오후 8 시 오디오가이 스튜디오에서 공연을 갖는다 . 사실 켄고 나카무라와 진 잭슨은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 켄고는 지난 2010 년 뉴욕시절부터 잘 알고 지내던 재즈 보컬리스트 나나의 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았고 송영주 , 이상민과 잼 세션을 갖기도 하였다 . 진 잭슨은 2006 년 발매된 재즈 피아니스트 임미정의 앨범에 참가하였으며 그해 자라섬 재즈 페스티발에서 출연하였다 .
진 잭슨은 미국을 중심으로 활동하였으나 얼마 전 결혼과 함께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면서 그와 켄고 나카무라는 일본 재즈 뮤지션들 사이에서 가장 선호하는 리듬섹션으로 알려져 있다 . 플러스히치에서는 오래 전부터 켄고 나카무라와 함께 한국과 일본 재즈 뮤지션들의 교류에 대해서 논의를 하였고 그 첫 시작이 이번 Three Arrows 초청 공연이다 . 여기에 재즈보컬리스트 이부영이 참가하여 한국과 일본 재즈의 만남을 보여줄 예정이다 . 이들은 재즈 스탠다드와 켄고 나카무라의 오리지널을 중심으로 연주하며 공연은 50 분씩 2 부 구성으로 총 두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 아울러 이번 한국 공연에 이어 8 월에는 피아니스트 송영주가 켄고 나카무라와 진 잭슨과 트리오를 결성하여 일본 투어를 진행한다 .
켄고 나카무라 (Kengo Nakamura, 베이스 )
일본 오사카 출생 . 12 살때부터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다 17 살때 일렉트릭 베이스로 전향하였으며 1988 년 버클리 음대로 입학하면서 어쿠스틱 베이스를 연주하기 시작하였다 . 로이 하그로브 , 안토니오 하트 등과 함께 주목을 받았고 뉴욕으로 이주하여 윈튼 마살리스 , 베니 골슨 , 말 왈드론 , 사이러스 체스트넛 , 마커스 프린트업 등과 활동하였다 . 특히 1996 년 윈튼 마살리스가 기획하는 젊음 연주자 시리즈에서 연주를 하였고 사이러스르 체스트넛 트리오 그리고 윈튼 마살리스 셉텟의 정규 멤버도 미국에서 활동하였다 . 그리고 2001 년 윈튼 마살리스의 <Live At The House Of Tribes> 앨범에서도 연주를 하였다 . 2001 년 버브에서 <Divine> 앨범을 발표한 아래 여러 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하였고 일본의 권위있는 재즈 잡지 스윙저널이 선정한 최고의 일본 재즈베이시스트로 여러 차례 선정되었다 .
진 잭슨 (Gene Jackson, 드럼 )
미국 서필라델피아 출생으로 어려서부터 드럼을 연주하였으며 1979 년 버클리 음대에서 브랜포드 마살리스 , 마크 윗필드 , 신디 블랙맨 , 테리 린 캐팅턴 , 빌리 킬슨 , 제프 테인 와츠 등과 함께 공부하였다 . 제프 테인 와츠의 추천으로 케빈 유뱅크스와 활동하면서 본격적으로 재즈씬에 그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 특히 1993 년부터 2000 년까지 허비 행콕 그룹의 드러머로 활동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드러머 중의 한 명으로 인정을 받았다 . 또한 데이브 홀랜드 밴드의 드러머로도 활동하였다 . 다양한 스타일의 연주를 할 줄 아는 그는 크리스찬 맥브라이드 , 테렌스 블렌차드 , 그렉 오스비 , 다이안 리브스 , 곤잘로 루발카바 등의 앨범에 참가하였다 .
피아노 타이코우 키쿠치 (Taikou Kikuchi)
1985 년 일본 출생으로 초등학교때부터 클래식 피아노를 연주하였으나 우연히 친구의 추천으로 재즈 피아니스트 오스카 피터슨의 시디를 듣고 난 후 재즈로 전향하게 된다 . 현재 일본 재즈씬에서 가장 주목받는 20 대 연주자 중의 한 명으로 켄고 나카무라를 비롯하여 요시로 오카자키 쿼텟 , 테츠로 카와시마 , 타카시 스가와라와 함께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