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권호준 기자)로얄캐리비안 크루즈의 아시아 최대 크루즈 14 만톤급 보이저호 (Voyager of the Seas, 이하 보이저호 ) 가 오늘 인천에 첫 취항했다 . 지난 11 일 입항한 마리너호와 동급의 제원을 가진 쌍둥이 배다 . 이번 입항으로 3,000 명 이상의 국제 승객이 인천과 서울 등을 관광한다 .
현재 한중일 일정을 운항중인 보이저호는 지난 13 일 텐진을 출발 , 금일 인천에 도착했으며 17 일 다시 텐진으로 돌아간다 . 여름시즌에는 텐진출발 한중일 크루즈 일정을 운항하며 한국의 제주 , 부산 , 인천에 기항한다 . 보이저호는 올 10 월까지 한국에 21 차례 더 입항이 예정되어 있다 . 그 중 인천에는 8 번 더 기항할 예정이다 .
금일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한국사무소는 보이저호의 인천시 첫 취항을 기념하는 행사를 보이저호 내 브릿지에서 가졌다 . 인천시의 여러 VIP 와 미디어가 참석한 가운데 보이저호의 스베레 라이언 (SVERRE RYAN) 선장과 고순환 인천도선사협회 회장과 인천항만공사 정희곤 부장 이 기념패 교환식을 진행했다 .
미국 정통 크루즈 보이저호는 14 만톤급 보이저 클래스 소속 크루즈선으로 현재 운항중인 마리너호와 함께 아시아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 길이 311m 너비 47m 에 달하며 1,557 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어 총 3,840 명의 승객과 1,181 명의 승무원이 탑승 가능하다 . 보이저호는 환상의 아이스 쇼를 관람할 수 있는 아이스 링크 , 면세점과 카페가 들어서 있어 유럽 광장을 그대로 재현한 4 층 높이의 로얄 프라머네이드 , 대형 농구 코트 등을 보유하고 있다 . 이 밖에도 , 인라인 스케이팅 트랙과 워터 슬라이드 , 암벽등반 , 미니골프코스 ,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뮤지컬을 즐길 수 있는 3 층 높이의 대극장 , 나이트 클럽 , 바와 카페 , 다이닝 등 일반 크루즈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시설이 구비돼 있다 .
특히 보이저호 내에서는 드림웍스의 인기 애니메이션인 쿵푸팬더 , 슈렉 , 마다가스카의 캐릭터들과 함께 하는 퍼레이드 , 3D 영화 관람 , 캐릭터 식사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 ‘드림웍스 익스피리언스’ ,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과 함께 어울려 진행하는 ‘어드벤처 오션 프로그램 ’ 등 어린이 승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
10 월 말에는 보이저호가 싱가포르로 이동 , 말레이시아 , 베트남 , 홍콩 , 태국의 다양한 기항지들을 포함한 일정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 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한국사무소에 전화 (02-737-0003) 로 문의 , 또는 홈페이지 (www.rccl.kr) 에서 실시간으로 운항 일정과 요금 등을 조회하고 예약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