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도시 대전,첨단과학 대형 국제행사 잇단 유치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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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NS프레젠테이션

(미디어원=권호준 기자)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최근‘첨단 과학기술’관련 굵직한 국제회의를 연이어 성공적으로 유치함으로써 명실 공히 『국제회의 도시 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7국제전자기장측정총회(COMPUMAG)’가 2017년 6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 예정이고, ‘2017국제중성자학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Neutron Scattering)’는 2017년 7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연이어 개최되기로 최종 확정하였다.
대전마케팅공사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중성자빔이용자협회는 영국 에딘버러에서 7월 8일부터 12일까지 전세계 40여개국 1,000여명이 참가하여 성황리에 개최된 ‘2013국제중성자학회’에서 차기 학회를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무려 3번의 유치 프레젠테이션을 수행한 결과, 각국 대표단의 최종 의결을 거쳐 차기 개최지로 결정되었다.
미국, 유럽, 아시아·오세아니아 3개 대륙별로 순회하여 개최되는 ‘국제중성자학회’는 지난 2011년 7월 대륙별 회장단 회의에서 차기 총회는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된 바 있으며, 이후 대전마케팅공사에서는 활발한 유치 활동을 펼쳐 2013년 2월 아시아오세아니아협회로(AONSA)로부터 유치 도시 승인을 얻어내었고 이번 2013국제중성자학회에서 개최 도시로 ‘대전’이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였다.
국제중성자학회는 그간 영국, 캐나다, 미국, 호주 등 세계적인 중성자 산란 시설을 보유한 선진국에서만 개최된 바 있어, 금번 국제중성자학회 유치를 통해 한국이 보유한 중성자 산란시설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관련분야 연구역량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중성자빔이용자협회 이기봉 회장(포항공대)은 “앞으로 중성자 시설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고 2017학회 개최를 계기로 중성자 분야 연구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7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금부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는 ‘2017국제중성자학회’ 유치로 약 28억원의 지역경제파급효과와 ‘과학기술도시 대전’의 도시브랜드 가치상승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전마케팅공사는 2017국제전자기장측정총회(The 21th Conference on the Computation of Electromagnetic Fields 2017; COMPUMAG)』유치를 위하여 COMPUMAG국제위원 정현교 교수(서울대학교), 고창섭 교수(충북대학교)와 함께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제19회 국제전자기장측정총회 이사회에 참가하여 7월1일과 7월 3일 두 번에 걸친 프리젠테이션 개최 등 활발한 유치 활동을 전개하였다.
한국이 그동안 본 총회에 가장 많은 수의 논문을 제출하는 등 높은 역량을 보여주었던 점과 과학도시로서의 대전의 위상과 국제과학 중심지로의 성장 가능성, 차별화된 컨벤션 지원 서비스와 노하우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한 결과, 2017 총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되었다.
2017년 총회에는 세계 20여개국에서 전문가 500여명이 방문하여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대덕연구개발특구내 관련분야 연구소의 학자들과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의 유치위원장인 서울대학교 정현교 교수는 “이번 대회 유치는 우리나라의 활발한 전기·전자기학측정 분야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평가받는 것”이라고 말하고, “2017년 대전을 찾을 전세계의 전문가들에게 본 분야를 포함한 대전의 과학 인프라를 홍보하고 국제적 과학중추도시 대전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공 개최의 의지를 밝혔다.
한편, 차기 대회는 2015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되며, 한국 유치단과 대전마케팅공사는 이 대회에 홍보단을 파견하여 2017년 대전 대회를 홍보하고 많은 학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