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 수많은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하는 곳. 사람과 사람의 이어짐이 계속해서 교차해 나가는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최고라고 말하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일본식 라멘집, ‘하카다분코’
“도대체 라면 정도가 뭐가 최고라는 거야?”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일단 하카다분코의 라면을 한 번 먹어본 후 판단해도 그리 늦지 않을 듯하다.
프랑스의 미슐랭 레스토랑 가이드와 더불어 양대 산맥을 이루는 자가트 서베이 한국판에서도 홍대앞의 하카다분코를 국내 최고 수준의 식당으로 평가하고 있다. 역시 좋은 식당은 그 이유가 있는 법. 다만, 손님으로 붐빌 점심시간에는 20분가량 기다릴 생각을 해야 한다.
이곳의 메뉴는 대체로 심플하다. 국물이 좀 진한 인라멘과 그보다는 조금 더 맑은 청라멘, 차슈를 얹은 차슈덮밥. 이렇게 세 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사리와 공기밥 추가를 할 수 있다.
하카다분코의 ‘하카다’라는 이름은 후쿠오카와 합병한 항구의 옛 이름에서 따왔다. 일본 큐수 지역에선 전통적으로 돼지국물에 끓인 돈코츠라멘이 인기가 있지만, 일본보다는 한국에서 먹는 일본식 라멘의 구수한 맛은 정말 먹어본 사람만 안다.
돈코츠라멘의 묘미는 바로 돼지고기뼈를 우려낸 국물에 있다. 비릿한 맛을 싫어한다면 마늘은 좀 갈아 넣어주자. 냄새도 사라지고, 구수한 국물과도 어울어지니 1석 2조다.
영업시간: 12시~14시, 17시부터 재료 떨어질 때까지
문의: 02-338-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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