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트레일러 현장 공개

[미디어원=박예슬 기자] 정전 60 주년을 맞이하여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제로의 도약을 꿈꾸며 경기도와 고양시 , 그리고 파주시가 주최하는 제 5 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지난 8 월 24 일 있었던 트레일러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
“ 군화로 짓밟힌 멈춰진 시간 속의 공간 DMZ 에 많은 이들을 초대하고 싶다 ”

다음달 17 일부터 23 일까지 7 일간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서 펼쳐질 제 5 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지난달 24 일 있었던 뜨거웠던 트레일러 현장을 공개했다 .
조재현 위원장의 아이디어와 연출로 만들어진 올해 영화제 트레일러의 컨셉은 ‘ 일상에 지친 모든 이들을 위한 , 영화제로의 초대 ’ 이다 . 그런 의미 외에도 ‘ 분단의 땅 ’ 이자 ‘ 생명의 공간 ’, 그리고 , ‘ 시간이 멈춰져 있는 공간 ’ 인 DMZ 를 묘사하기 위해 리어카 안에 멈춰진 시계도 넣었다 .
할아버지의 일상 속 리어카 안의 모습이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제와 일맥 상통한다고 생각한 조재현 위원장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 . 뿐만 아니라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북에 고향을 두고 온 할머니 얘기를 들었고 ,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조재현 위원장은 현장에서 급히 할머니를 섭외해 북을 바라보고 있는 할머니의 뒷모습 , 그리고 그런 할머니를 바라보는 할아버지의 모습도 찍어 감동의 순간을 연출해내기도 했다 .
조재현 집행위원장이 직접 기획 ㆍ 연출

1 회부터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를 이끌어온 조재현위원장은 더 많은 관객과 소통하고 , 참여하는 영화제를 만들기 위해 언제나 고민해왔고 , 지난해 트레일러의 기획과 주연에 이어 올해에는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 .
2006 년 임재범의 리메이크 곡 ‘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 뮤직비디오 이후 두 번째로 연출에 참여한 그는 트레일러 촬영 내내 카메라 동선과 소품 등을 꼼꼼히 챙기고 , 연기 경력이 전무한 할아버지의 연기 지도도 맡아 직접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
여기에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프로 스태프들과 상업영화 현장 경험이 있는 경기영상위원회 직원들이 각자의 특기를 살려 프로듀서 , 조연출 , 스크립터 등으로 참여 , 뜻 깊은 현장을 만들기도 했다 .
이때 탄생한 자연스러운 다큐 영상들은 추가로 편집 , 또 다른 다큐멘터리로 제작하여 올해 영화제 특별 상영뿐 아니라 내년에 있을 각종 영화제 등에 출품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한편 , 2013 년을 대표할 다큐멘터리영화와 더불어 국내외 다큐멘터리 영화제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갈 제 5 회 DMZ 다큐멘터리영화제는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서 10 월 17 일부터 23 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