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강정호 기자] 홍명보 (44) 축구대표팀 감독이 추진한 최강희 (54· 전북 현대 ) 전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기성용 (24· 선덜랜드 ) 선수의 방문 사과와 면담이 불발됐다 .
현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지난 7 월 터진 기성용의 소셜네트워크 (SNS) 상에서의 최강희 전 대표팀 감독에 대한 비방 문제를 확실히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 오는 12 일과 15 일 브라질 , 말리를 상대하는 A 매치를 위해 취임 후 처음으로 기성용을 대표팀에 부른 홍명보 감독은 언론 간담회에서 기성용에게 최강희 감독을 찾아 직접 사과하는 것이 대표팀 합류를 위한 선결 조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그러나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 6 일 오전 전화통화를 갖은 두 감독은 기성용이 면담 대신 7 일 입국한 뒤 기자회견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를 통해 최 전 감독을 비난하고 대표팀의 파벌을 조장한 행동에 대해 공개 사과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
홍 감독은 " 어제와 오늘에 걸쳐 최 감독님과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 " 며 " 최 감독께서 굳이 자신이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하셨다 " 고 밝혔다 .
그는 이어 “ 이제 모든 열쇠는 기성용에게 넘어갔다 . 개인적으로는 기성용이 입국하는 자리에서 직접 언론을 통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며 " 기성용도 논란을 끝내고 그라운드에서 실력으로 팬과 최 감독에게 보답해야 할 것 " 이라고 덧붙였다 .
한편 기성용은 지난 7 월 SNS 파문이 불거지자 영국에서 에이전트를 통해 간접적으로 사과했지만 진정성이 없었다는 팬들의 눈총을 받았고 , 선수 자신이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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