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 대한항공과 공동운항 협약 확대


[미디어원=구윤정 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 (UAE) 의 국영 항공사인 에티하드항공이 대한항공과의 공동운항 협약을 확대하여 6 개 신규 지역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21 일 밝혔다 .
양사 협력의 2 단계로 , 에티하드항공은 인천에서 호놀룰루 , 밴쿠버 , 홍콩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노선에 자사의 EY 코드를 배정하며 , 대한항공은 아부다비에서 요하네스버그 , 무스카트 , 카르툼 ( 관계당국 승인에 따름 ) 으로 향하는 에티하드항공 노선에 자사의 KE 코드를 배정할 예정이다 .
이번 협약 확대는 아부다비와 인천을 연결하는 양사의 기존 공동운항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치이다 .
제임스 호건 (James Hogan) 에티하드항공 CEO 는 대한항공과의 공동운항 확대를 통해 , 양사는 운항 네트워크를 넓힘과 동시에 , 전 세계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상호 혜택을 볼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그는 “ 새로운 3 개 지역 공동 운항 ( 호놀룰루 , 밴쿠버 , 홍콩 ) 으로 아태 및 북미 지역의 비즈니스와 레저 여행객들을 위한 에티하드항공의 서비스를 강화하게 됐다 . 특히 아부다비를 출발 , 북미 지역에서도 인기가 높은 호놀룰루와 밴쿠버로 향하는 편리한 원스탑 노선을 제공할 예정이다 .” 라고 말했다 .
이어 , “ 이는 올 7 월 체결한 대한항공과의 공동운항 협약이 발전한 것으로 , 이후에도 양사 간의 협력이 더욱 돈독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 .” 라고 강조하며 , 대한항공을 비롯한 다른 항공사들과의 에티하드항공 파트너십 전략이 아부다비 관광수요를 전 세계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제임스 호건 CEO 는 또한 , “ 에티하드항공은 새로운 공동운항 노선을 도입하면서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하고 , 레저 및 비즈니스 여행객들이 아부다비로 향하거나 아부다비를 경유할 수 있게 돕고 있다 . 작년에만 에티하드항공을 타고 아부다비를 거쳐간 여행객 수가 1,020 만 명에 이른다 .” 라며 , “ 아부다비를 찾는 여행객수 증가는 에미리트 지역의 경제 성장을 지원하고 , 정부의 ‘ 아부다비 2030 플랜 ’ 실현의 핵심 역할을 한다 . 이러한 흐름은 아시아와 북미 지역의 신규 노선 도입으로 계속 지속될 것이라 본다 .” 고 덧붙였다 .
에티하드항공과 대한항공은 2009 년 8 월 특별 비례 협약 및 인터라인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성공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 2013 년 7 월 22 일 아부다비 – 인천 노선 공동운항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
에티하드항공의 에티하드 게스트와 대한항공의 스카이패스 회원들은 양사의 서비스를 상호 이용할 수 있으며 , 양사의 모든 항공편에 대해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하다 . 또한 , 우수 회원을 위한 라운지 이용 , 우선 체크인 및 초과 수화물 허용 등의 혜택도 제공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