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박예슬 기자) 카우보이 부츠에 가죽 바지를 차려입은 수 천 명의 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환호하는 시간. 캐나다 최고의 로데오 선수를 가리는 ‘캐나디언 파이널 로데오(Canadian Finals Rodeo)’가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에드먼튼에서 열린다.
캐나다 최고의 축제로 자리잡은 이 이벤트는 중북부 알버타의 비옥한 토지와 농업의 발달에 뿌리를 두고 있다. 1879년 농장주와 목장주, 농학자들이 결성한 자발적인 모임(Northlands)에서 매년 여름 박람회를 개최했고1974년부터는 가을 축제로 캐나디언 파이널 로데오 경기를 유치한 것이다. 올해도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간은 처칠 광장을 비롯한 에드먼튼 도심 곳곳에서 ‘리버 시티 라운드 업(Ricer City Round Up www.rivercityroundup.com)’이라는 농업 중심의 전통 축제가 열리는 동시에 캐나디언 파이널 로데오 경기가 펼쳐진다.
카우보이 전통이 살아있는 땅에서 로데오는 미식축구의 꽃, 수퍼 볼 경기 이상의 인기를 모으고 있어 해마다 9만명 이상의 관객이 다녀간다. 안장 없이 말타기(Bareback), 소뿔 잡고 쓰러뜨리기(Steer Wrestlng), 2인 1조로 송아지 옭아매기(Team Roping), 로프로 송아지 잡기(Tie-Down Roping), 여성 주자들이 겨루는 술통 돌기(Ladies Barrel Racing), 안장 얹은 야생마 타기(Saddle Bronc) 등 종목마다 Top 12로 가려진 선수들이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특히 올해는 40주년을 맞아 총 1억 4천 7백만 달러라는 어마어마한 상금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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