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권호준 기자]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3040 직장인 남녀 총 1,000 명을 대상으로 한 ‘ 직장 스트레스와 연차 사용 ’ 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 상사에게 쪼이고 , 후배는 답답하고
집에서 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여러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 . ‘ 직장에서 가장 스트레스 받는 상황은 무엇입니까 ?’ 라는 질문에 남녀 모두 ‘ 일이 없는데 상사가 퇴근을 안 시켜서 야근할 때 (24.3%, 243 명 )’ 라고 답했다 . 2 위를 차지한 답변은 ‘ 일이 너무 많아서 이틀 이상 야근할 때 (15.7%, 157 명 )’ 로 , 야근이 직장 스트레스의 주범임을 알 수 있었다 . 이 외에도 ‘ 직장 동료들 앞에서 큰 소리로 혼날 때 (15.5%, 155 명 )’, ‘ 직장 동료들이 나에 대해서 험담하는 것을 들었을 때 (13%, 130 명 )’ 가 순위에 올랐다 .
이어서 ‘ 직장 상사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무엇이냐 ’ 는 질문에는 , ‘ 시키는 대로 해 !’ 라는 독단적인 상사의 말을 가장 듣기 싫다는 답변이 21.7%(217 명 ) 를 , 근소한 차이로 ‘ 머리는 폼으로 달고 다니냐 , 생각을 좀 해봐라 !’ 는 독설 같은 말이 가장 싫다는 답변이 21.6%(216 명 ) 로 나타났다 . ‘ 요즘 일이 없나 봐 ? 벌써 퇴근하게 ~’ 라는 비꼬기형이 싫다는 답변도 18.6%(186 명 ) 로 답변의 3 위를 차지했다 .
직장인들이 꼽은 가장 꼴불견인 후배는 ‘ 이걸 왜 제가 해야 되나요 ?’ 라고 말하는 등의 이기적인 행동을 보이는 ‘ 나 몰라라 ‘ 형 (31.2%, 312 명 ) 인 것으로 나타났다 . 시도도 해 보지 않고 모르겠다고 하는 무기력한 후배가 싫다는 응답은 18.5%(185 명 ) 로 2 위를 차지했다 . 그 외에도 나를 만만하게 보고 무시하는 후배 (11.7%, 117 명 ), 변명만 늘어놓는 후배 (10%, 100 명 ) 와 농땡이를 치다가 맡긴 일을 제대로 끝내지 못하는 후배 (10%, 100 명 ) 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
■ 직장인 스트레스를 달래 주는 것은 커피와 담배 , 그리고 수다
근무 중에 스트레스를 푸는 나만의 방법을 묻는 질문에는 남자의 205 명이 ‘ 흡연 ‘ 을 , 여자의 224 명이 ‘ 커피를 마시며 동료들과 수다 ‘ 라고 답했다 . 이어서 남자의 137 명 역시 ‘ 커피를 마시며 동료들과 수다 ‘ 라고 답했고 , 여자의 148 명은 ‘ 메신저로 상대방 험담 ‘ 이라고 응답했다 . 3 위 답변 중 , 남자의 134 명은 ‘ 근무 중에는 일단 참는다 ‘ 고 했고 , 여자의 139 명은 초콜릿 등 간식을 먹는다고 답해 남녀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의 차이를 볼 수 있었다 .
직장인이라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쯤은 했을 것이다 . ‘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여행을 간다면 ,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어디입니까 ?’ 라는 질문에 남자는 41.4%(207 명 ) 가 , 여자는 45%(225 명 ) 가 ‘ 발리 , 하와이 등 아름다운 자연에서 쉴 수 있는 휴양지 ‘ 라고 응답해 , 힐링이 필요한 직장인들에게는 역시 쉬기 좋은 휴양지가 최고의 여행지임을 알 수 있었다 .
■ 쉬고 싶은 남자 , 떠나고 싶은 여자
‘2013 남은 연차 일수는 며칠입니까 ?’ 라는 질문에 ‘ 남은 연차일 없음 ‘ 이 28.1%(281 명 ) 로 1 위를 차지했다 . 2 위는 ‘6 일 이상 10 일 미만 (16.9%, 169 명 )’ 으로 , 연차가 아예 없거나 , 있어도 다 쓰기 힘든 직장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
‘ 연차가 남았다면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 ?’ 라는 질문에 남자는 ‘ 집에서 휴식 (31.6%, 120 명 )’ 을 , 여자는 ‘ 해외 여행 (28.9%, 98 명 )’ 을 1 순위로 꼽아 쉬고 싶은 남자와 떠나고 싶은 여자의 차이를 볼 수 있었다 .
이어서 남자의 20.8%(79 명 ) 은 ‘ 가족 행사 ‘ 가 , 여자의 27.7%(94 명 ) 는 ‘ 집에서 휴식 ‘ 이 각각 응답의 2 위를 차지했다 . 3 위를 차지한 응답은 ‘ 가을 단풍여행 또는 겨울 스키여행 ‘ 으로 , 남자의 19.5%(74 명 ), 여자의 22.4%(76 명 ) 가 이를 택했다 .
남자의 29.4%(147 명 ) 는 연차 사용 시 ,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최대 2 일까지 쓸 수 있다고 답했고 , 여자는 29%(145 명 ) 가 최대 3 일까지 쓸 수 있다고 답했다 . 남자의 26.6%(133 명 ) 는 최대 3 일을 , 여자의 26.8%(134 명 ) 는 최대 2 일을 2 위 답변으로 꼽아 ,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쓸 수 있는 연차는 최대 2~3 일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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