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샤먼유산 보편성과 다양성’ 국제학술회의 개최

(미디어원=권호준 기자)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이 후원하며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이삼열)와 진도군(군수 이동진)의 공동주최로 진도무형문화재전수관에서 ‘아시아 샤먼유산의 보편성과 다양성 – 샤먼유산의 보호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의 국제학술회의와 공개행사를 오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인류 시원(始原) 문화인 샤머니즘을 주제로 아시아 샤먼 유산의 문화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고 국제적 보호를 위한 공동의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본 회의에서는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등 광범위한 아시아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샤먼유산의 특징과 현황을 소개하고 서구화와 현대화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샤먼유산의 보호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다.
국제학술회의에서는 김인회 한양대학교 석좌교수가 ‘샤먼유산 속에 나타나는 인간관과 그 문화적 가치’라는 주제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국내 관계 전문가 30여 명과 몽골, 일본, 필리핀, 베트남, 미얀마, 인도, 부탄, 터키, 라오스 등지에서 온 해외 전문가 10여 명의 열띤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한편 세계민족무용연구소(소장 허영일) 주관으로 몽골, 한국, 일본, 베트남, 미얀마, 인도 등에서 초청된 50여 명의 샤먼의 특별기획공연 ‘인류의 원초적 문화의 표상 : 아시아의 샤먼유산’이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또 특별공연의 이해를 돕기 위해 관동대학교 황루시 교수와 아시아 6개국의 샤먼들이 함께하는 시범공연과 해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