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참, 일본 성인업소 출입 의혹에 결국…‘한국관광공사 사장직 사퇴’

[미디어원=구윤정 기자] ‘ 일본 성인업소 마사지 논란 ‘ 에 휩싸인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전격 사퇴했다 .
15 일 이참 사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 일본 성인업소 출입 의혹 문제로 관광공사 조직에 가해지는 압박과 부담이 대단히 크고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도저히 불가능해 사퇴한다 ” 고 밝혔다 .
이날 이참 사장은 일본 성인업소 출입 의혹에 대해 “ 일본 성인업소 출입 관련 건은 제보자의 주장과 크게 다르다 ” 며 “ 논란이 되고 있는 장소는 소프란도가 아닌 ,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곳 ” 이라고 주장했다 .
이어 그는 “ 제보자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보도한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 ” 면서 “ 법적인 절차를 밟아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싶으며 그럴 자신도 있다 ” 고 덧붙였다 .
이참 사장은 지난해 설 연휴 때 일본 관광회사 부사장의 초청을 받아 관광공사의 용역업체 회장 · 임원 등과 함께 일본을 방문한 뒤 도쿄 요시와라에 있는 ‘ 소프랜드 ’ 라는 성인업소를 방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당시 이참 사장과 함께 일본에 갔던 용역업체 이모씨가 지난 12 일 모 방송에 출연해 이 같은 사실을 폭로하면서 불거지게 됐다 .
관광공사는 이참 사장 퇴진에 따라 강기홍 부사장이 직무를 대행한다고 밝혔다 .
한편 , 독일인인 이참은 지난 1986 년 한국인으로 귀화한 후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하다 문화관광부 ‘ 한국 방문의 해 ’ 추진위원 , 서울시 홍보대사 , 기획예산처 혁신 자문위원 등으로 보폭을 넓혔다 . 이참 사장은 지난 2009 년 한국관광공사 사장에 임명된 뒤 3 년 임기를 채운 뒤 1 년 연임을 하고 지난 7 월 임기가 종료됐으나 후임 사장이 정해지지 않아 계속 자리를 지켜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