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의 설원을 만끽하는 ‘스노우슈잉’

(미디어원=권호준 기자) 캐나디언 로키를 대표하는 스키리조트, 선샤인 빌리지에서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특별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곤돌라를 타고 수목한계선 위, 선샤인 메도우에 다다라 하얀 눈 세상을 조용히 걸어보는 스노우슈잉! 지형과 주변 자연에 대해 풍부한 설명을 더해주는 가이드를 벗하는 시간이어서 재미는 물론 유익함까지 보장한다.
화창한 날도 좋지만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위로 발자국을 남기는 동안 조금씩 눈이 내리는 풍경도 환상적이다. 따뜻한 옷을 갖춰입고 움직이면 찬 바람이 얼굴을 스치는 것도 기분좋게 느껴진다. 2013/14 시즌은 11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매일 운영되며 숙련된 하이킹 가이드, 스노우슈즈, 등산 스틱, 곤돌라 티켓은 물론 추위를 녹일 핫 초콜릿과 간식까지 제공된다.
실제로 눈 위를 걷는 시간은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밴프에서 출발하면 소요시간은 왕복 4시간 30분, 선샤인 빌리지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총 3시간 30분 정도 예상하면 된다.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다. 비용은 $72.
고지대에 오르는만큼 복장은 단단히 준비해야한다. 다운타운의 날씨가 온화하다고 해서 산 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는 방심은 금물. 방한화나 등산화 착용은 필수이며 방한 점퍼와 바지, 모자와 장갑, 선글라스도 꼭 챙기자. 스키 고글을 쓰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