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만족도, ‘매우 만족한다’…男 18.6%ㆍ 女 6.8%에 그쳐

[미디어원=권호준 기자] 기혼 남녀의 결혼 만족도 조사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20 일 경북 구미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 7 ∼ 8 월 구미 남녀 700 명을 대상으로 ‘ 생활실태와 건강가정 서비스 요구조사 ‘ 를 진행한 결과 , 조사 대상의 71% 인 기혼자 가운데 결혼생활에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은 남성이 18.6% 였으나 여성은 6.8% 에 그쳤다 .
결혼생활에 ‘ 만족한다 ’ 는 응답의 경우 남성이 39.9%, 여성이 41% 로 비슷했다 .
이어 ‘ 불만족한다 ’ 는 대답은 남성 5.5%, 여성 6%, ‘ 매우 불만족한다 ’ 는 응답은 남성 5.5%, 여성 4% 로 큰 차이가 없었다 .
하지만 부부관계의 문제 인식과 관련한 질문에 남성은 어려움이 없다는 비율이 71.1% 였으나 여성은 53.1% 에 그쳤다 .
구미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여성의 낮은 결혼만족도나 부부관계에 대한 문제인식이 부부간 의사소통 개선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
가정생활 영역 가운데 문제로 인식하는 부분 ( 만점 5 점 ) 의 경우 노후대책 (3.02 점 ), 가계 경제 (2.89 점 ), 동네 주거환경 (2.41 점 ), 직장생활 문제 (2.38 점 ), 가족 건강 (2.35 점 )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가사노동 분담 (2.33 점 ), 자녀교육 (2.26 점 ), 이웃주민과 관계 (2.16 점 ), 부부관계 (2.15 점 ), 부모자녀관계 (2.06 점 ), 어린자녀돌봄 (2.05 점 ) 이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