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한중관계 희망성어 ‘송무백열(松茂柏悦)’ 선정

[미디어원=권호준 기자] 한국방송통신대는 2014 년 한중관계에 바라는 ‘ 희망성어 ’ 를 공모하고 ‘ 송무백열 ( 松茂柏悦 )’ 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
방송대 대학원 실용중국어학과 원우회는 매년 학부 · 대학원생 및 졸업생을 대상으로 새해 한중관계에 바라는 ‘ 희망성어 ’ 공모를 진행 , 양국 간 교류가 늘어나는 시점에서 한중관계를 재조명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
대상을 받은 정준호 ( 대학원 실용중국어과 ) 씨의 공모작인 ‘ 송무백열 ( 松茂柏悦 )’ 은 중국 송나라 때의 오매 ( 五迈 ) 의 시에서 취한 구절로 소나무가 무성 ( 茂盛 ) 하면 잣나무가 기뻐한다는 뜻이다 . 즉 , 남이 잘 되는 것을 기뻐함을 비유 ( 比喩 ) 하여 이르는 말이다 .
정씨는 “ 최근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 속에서 여러 가지 위기상황과 어려움이 존재하지만 , 새해에는 한중 양국이 기본적인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상생관계로 한 단계 더 발전하여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위 성어를 골라보았다 ” 고 설명했다 .
우수상은 문보아 씨의 봉산개로 ( 逢山开路 ) 가 선정되었고 , 장려상은 장진송 씨의 추신지비 ( 抽薪止沸 ) 와 김병호 씨의 차수마룡 ( 車水馬龍 ) 이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