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제 자선달리기 대회…“스포츠 명소로 도약 기대”

[미디어원=권호준 기자] 전라남도가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34 개국 36 개 도시에서 동시 출발하는 ‘ 국제 자선 달리기 대회 (Wings for Life World Run)’ 를 유치했다 .
31 일 전남도에 따르면 대회 주관사인 레드불 코리아는 지난 11 월부터 다수의 국내 개최 유치 희망도시를 대상으로 현장 실사를 거쳐 국내 행사지로 전남도를 최종 선정 , 이를 오스트리아의 레드불 본사로부터 승인받았다 .
국 제 자선 달리기 대회는 척수 손상 장애인을 돕기 위한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로 내년 5 월 4 일 전 세계 34 개 국 36 개 도시에서 동시 출발하며 , 이 멋진 장관은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
국내에서는 전남 목포와 영암 일원 100km 구간에서 국내 5 천여 명의 달리기 선수 및 동호인들이 참가한다 .
영암 F1 경주장에서 출발해 목포대교 , 평화광장 , 대불산업단지와 영암 들녘을 지나는 구간에서 펼쳐진다 .
이 대회는 스포츠음료회사인 레드불이 척수손상 장애인돕기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대회 개최 비용 전액을 부담하며 대회 참가비는 전액 척수손상 장애인 치료 연구재단 (Wings for Life Spinal Cord Research Foundation) 에 기부된다 .
전남도가 개최지로 최종 선정된 것은 F1 경주장 , 목포대교 야경 , 수변공원인 평화광장 등 대회 구간의 의미와 빼어난 경관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 또한 대회 구간 교통 통제 관련 기관의 합의를 조기에 마무리 짓는 등 전남도의 적극적인 업무 지원도 한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전남도 관계자는 “ 장애인 돕기 기금 조성을 위한 뜻 깊은 대회를 유치했다 ” 며 “ 대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내년 1 월부터 개최지가 전 세계에 홍보돼 도가 스포츠 명소로 다시 한 번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