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 남쵸 호수, 성스러움을 가득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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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이강훈 기자] 티벳의 정치 문화의 중심인 수도 라싸에서 출발해 4~5시간의 차량 이동으로 만나 볼 수 있는 "남쵸"호수. 남쵸는 티벳애서 성스럽게 생각하는 삼대 호수 중의 하나이다.
남쵸는 티벳인들이 가장 많이 순례하는 수행지로써 해발 4718m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호수 이다. 대자연의 장엄함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남쵸호수는 여행인의 마음을 더 넓게 깊게 만든다. 남쵸호로 이동 중 담아 낸 장대한 대자연의 풍광. 네칭탕골라산맥은 라싸에서 남쵸호로 이동하는 내내 여행인과 함께 한다. 넨칭탕골라산의 주봉은 해발7162m에 이른다.

인간이 만든 도로와 하늘이 맞닿아 있다하여 "天路"(하늘로통하는길)라는이름으로 불리워 진다.

남쵸호수의 "자시반도" 에 당도하면 좌 합장석"合掌石",우 영빈석"迎?石"을 만나게된다. 남쵸호가 마치 오래 기다렸다는 듯, 여행인과 티벳탄을 반기고 있다.

남쵸를 둘러 싼 웅장한 설산(雪山)들은 신성한호수를 보호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맑디 맑은 남쵸호의 물은 순례자의 몸과 마음을 순수함 그대로 정화시킨다.
티벳인들이 가장 신성시 하는 남쵸호는 손을 담가 보는 정도까지만 허용이 된다. 하늘빛 그대로의 호수는 몸을 던지고 싶다는 충동을 울컥 느끼게 한다. 호수는 마치 티벳인들의 맑은 마음 만큼이나 청정하고 무욕의 마음만큼 고요하다.
글 사진: 이 강훈기자/미디어원 티벳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