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구윤정 기자] 지난 1 월 방한외래객수가 842,671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3 일 한국관광공사 집계자료에 의하면 총 방한외래객 842,671 명 중 296,708 명이 중국인으로 전년 동기대비 51.1% 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 한류 드라마와 문화의 영향으로 방한여행에 대한 관심층이 다양해짐에 따라 방학을 맞은 20 세 이하 방한객이 급증했다 . 또 관광법 규제 완화와 춘절연휴 등으로 쇼핑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반면 방한 일본인은 172,077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6.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 이 같은 감소세는 2012 년부터 뚜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감소세가 더욱 짙어질 전망이다 .
방한 일본인 감소의 원인으로는 엔저의 지속과 소비세 인상 ( 오는 4 월 ) 이 일본 소비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일본인 해외여행객이 감소했을 뿐 아니라 한 – 일간의 외교 ⋅ 정치적 마찰로 인해 학생 등 방한단체 수요가 둔화된 탓으로 판단하고 있다 .
방한외래객 국가별 입국자 현황을 살펴보면 , 1 위에 중국 , 2 위는 일본이 차지했고 , 미국이 50,347 명으로 3 위에 올랐다 . 그 뒤를 이어 대만 , 홍콩 , 태국 , 필리핀 , 러시아 , 말레이시아 등이 순위에 올랐다 .
국가별 증가세 순위에서는 51.1% 의 증가를 보인 중국이 1 위에 올랐고 뒤를 이어 홍콩 44.9%, 말레이시아 33.8%, 인도네시아가 10.3% 를 차지했다 . 방한외래객이 줄어든 국가로는 일본이 16.7% 로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고 , 필리핀이 1.3% 의 감소세를 보였다 .
다만 중국 큰 손 방한객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해외거주자 국내 카드사용액은 전년대비 5.6% 감소한 383 달러에 그쳐 중국인들의 지갑을 여는 일에는 부족했다 .
또한 세계 해외여행 시장점유율 4% ⋅ 1 인당 해외여행 지출비용 5 위 국가인 러시아는 여전히 입국자 수 (15,763 명 ) 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관광의 수요층 다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한편 지난 1 월 국민해외여행객 수는 1,468,903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 한 것으로 집계됐다 . 이에 대해 한국관광공사는 방학기간을 활용한 가족단위 및 젊은 층 여행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