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박상일 기자] 중국인 관광객 열 명 중 여덟 명은 ‘ 쇼핑 ’ 을 위해 서울을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4 일 서울시의회 문상모 의원 ( 민주 ) 이 공개한 서울관광마케팅의 ‘2013 서울시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보고서 ’ 에 따르면 외국인 여행객 60.2%( 복수응답 허용 ) 는 ‘ 쇼핑관광 ’ 을 목적으로 서울 찾는다고 답했다 . 이어 ‘ 식도락 관광 ’(41.5%), ‘ 업무수행 ’(15.1%), ‘ 전통문화체험 ’(14.7%) 순이었다 .
특히 중국인 여행객은 응답자 1006 명 중 80.6% 가 ‘ 쇼핑관광 ’ 을 방문 목적으로 꼽아 눈길을 모았다 . 쇼핑 품목은 ‘ 향수 등 화장품 ’ 이 62.0% 로 가장 많았고 ‘ 의류 ’(54.3%), ‘ 식료품 ’(52.7%), ‘ 김치 ’(21.9%), ‘ 신발류 ’(21.2%) 가 뒤를 이었다 .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 언어소통 ’, ‘ 자국어 안내 ’, ‘ 관광정보 ’ 서비스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 이는 국적을 불문하고 모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서 공통된 의견이었다 .
실제로 작년 외국인관광객의 36% 를 차지한 중국인 관광객은 서울의 쇼핑 환경과 시민 친절도에 좋은 점수를 줬지만 언어소통의 어려움과 즐길 거리 부족에 대해선 낮은 점수를 줬다 .
이번 조사는 서울시 공기업인 서울관광마케팅이 지난해 9 월과 11 월에 서울 방문 후 공항에서 탑승 대기 중인 외래 여행객 2 천 627 명을 대상으로 1 대 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