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택·종택 명품화’로 국내관광 차별화…‘전통 접목해 눈길’


[미디어원=박상일 기자] 국내관광 활성화와 인바운드 관광 상품의 다양화에 대한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전통 고택 · 종택의 사대부가의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조성돼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전남도는 7 일 고택 · 종택을 사대부가의 생활문화가 살아있는 전통문화 체험시설로 조성하고 , 국내외 관광객에게 품격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 전통한옥 체험숙박시설 운영 ’ 사업비를 보조지원한다고 밝혔다 .

전통한옥 체험숙박시설 운영사업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한옥 체험업으로 지정되고 , 사업자등록을 한 전통한옥 중 주인의 거처와는 별도의 객실을 대상으로 ‘ 고택 · 종택 명품화 ’, ‘ 전통한옥 시설 개보수 ’, ‘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 운영 ’ 등 3 가지 분야로 선정해 지원된다 .
‘ 고택 · 종택 명품화 ’ 는 고택 역사가 최소 70 년 이상 됐거나 문화재로 지정된 가옥에 종손 · 종부 또는 후손이 거주하는 종가로서 고택 고유의 음식 , 전통문화 등의 가사문화 체험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
‘ 전통한옥 체험프로그램 운영 ’ 은 각종 문화 · 예술 공연프로그램 및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될 방침이다 .

한편 지난해 전남도에서는 ‘ 전통한옥 체험숙박시설 ’ 28 개소에 11 억 원을 지원해 1 만 9 천여 명이 체류하면서 전통혼례 , 다도 등 남도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

전남도 관계자는 “ 남도의 유서깊은 고택 · 종택 등 전통한옥은 우리 고유의 소중한 관광 문화자원 ” 이라며 “ 올해 운영되는 관광주간에 청소년과 부모가 함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관광 상품으로 육성해나가겠다 ”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