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주의, 중동⋅유럽 전염병으로 63명 사망


[미디어원=정인태 기자] 해외여행 중 현지 전염병에 의한 여행객 사망자 수가 증가하자 외교부가 해외 감염과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나섰다 .

외교부는 11 일 “ 해외 감염병 예방 및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출국 전 필요한 예방 접종을 확인 후 접종해 달라 ” 고 당부했다 .

이날 외교부는 중동 호흡기 증후군 (MERS) 상황보고를 통해 “2013 년 10 월부터 현재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 튀니지 등 중동과 유럽 등지에서 149 명이 MERS 확진을 받았고 이중 63 명이 숨졌다 ” 고 전했다 .

또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고열과 설사 , 구토 증상이 나타날 경우 검열관에게 신고하고 증상이 심해지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즉시 찾아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히고 상담 받으라고 당부했다 .

‘ 아르보 바이러스 (arbovirus)’ 에 의해 발병하는 황열병은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 주로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출혈열로 알려져 있다 .

황열병에 걸린 환자 중 일부는 황달로 얼굴 , 피부가 누렇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 황열 (yellow fever) 이라고 불린다 .

한편 지난해 10 월부터 한 달 동안 아프리카 수단의 서부와 남부에서는 황열병으로 총 44 명의 의심환자가 발생 , 14 명이 숨졌고 , 다르푸르 지역에서는 의심환자 849 명 중 171 명이 숨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