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에게 흔한 ‘유두습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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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정인태 기자) 피부의 다른 부위가 가려운 것은 흔하지만 , 유두가 가려운 것을 경험하는 여성은 많지 않다 . 유두나 유륜 주변이 가렵고 심해져서 긁어야 괜찮아지는 수준에 이른다면 유두습진을 고려해볼 수 있다 .

유두와 유륜주변 유방에 가려움으로 시작되어 색깔이 붉게 변하고 진물과 각질이 생기는 유두습진은 유두에 생기는 염증성피부염으로 20~30 대 여성에게 나타나게 된다 . 유두습진의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나게 되는데 , 가려움은 없이 진물이 심하게 나는 경우도 있고 , 유두가 딱딱해지는 경우도 있다 .

유두에서 진물이 나고 변화가 생기면 유방암을 의심하게 된다 . 그러나 유방암은 혈성유두분비물이 나오며 , 이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4% 정도가 경험하게 된다 . 유방암은 멍울이 생기는 것이 특징인데 , 전체 환자 중의 63% 가량은 통증이 없는 유방의 종괴를 느껴서 검사를 받아보게 된다 .

유두습진은 면역력의 문제에 기인한 피부염 증상이기 때문에 종괴가 발견된다든가 함몰이 일어나지는 않는데 , 만약 유방의 종괴가 있고 , 유두의 함몰이 있는 경우에는 유방암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 그런데 단순한 가려움과 진물이 많이 나게 된다면 유두습진일 가능성이 높다 .

실제로 유두습진 환자분들 중에는 유두의 모양이 변형되고 유두와 유륜의 구분이 없어지는 정도까지도 생긴다 .

유두습진이 유방암의 전조증상이거나 둘 과의 관련성이 있지는 않다 . 이는 아토피가 있으면 암이 있다는 말처럼 피부염과 몸 속의 암으로 생각하면 된다 . 다만 , 부위가 가슴이라는 여성에게 있어서 중요한 부위기에 문제가 된다 .

생기한의원 여선미 원장은 “ 유두습진은 피부염증으로 유방암과는 무관한 습진성피부염으로 혹시 진행되어 유방암이 되지는 않을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그러나 유두습진을 가벼운 피부병으로 생각하고 방치하게 된다면 , 점점 진행되어서 유두와 모양까지도 변형이 오게 되므로 가슴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전문가의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 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