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박물관은 살아있다’, 중국관광객에게 호평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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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진보라 기자) 지난 8 일 서울 인사동 남인사 마당 부근에 개관한 ‘ 박물관은 살아있다 ’ 가 중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 박물관은 살아있다 ’ 를 운영하는 ( 주 ) 크리에이티브 통에 따르면 지난 8일과 9 일 주말 이틀동안 방문한 3 천여 명의 관람객 중 80% 이상이 중국관광객이었다고 밝혔다.

인사동 쌈지점에 이어 문을 여는 ‘ 박물관은 살아있다 ’ 인사동 본점은 전시 공간과 규모 면에서 ‘ 국내 최대 ’ 를 자랑한다 . 트릭 아트 , 오브제 아트 , 미디어 아트 작품이 각기 색다른 테마와 함께 준비되어 있다 .

관객들은 기상천외한 포즈로 작품 속에 직접 뛰어들어 작품과 하나가 되는 유쾌한 경험을 할 수 있다 . 관객들 스스로가 작품이 되고 즐겁게 사진 촬영까지 할 수 있는 웃음 가득한 공간이다.

중국관광객들은 특히 ‘ UN 성냥’ 앞에서 옛추억을 떠올리는 듯 오랫동안 머물렀다 .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한 4 백 개의 버킷리스트 ‘ 죽기 전에 (Before I die)’ 에는 “ 남친 사귀기 ”, “ 세계적인 기획자 되기 ”, “ 원망도 후회도 없이 살기 ” 등의 소원을 남겼다 .

부모님을 모시고 서울을 방문한 중국 하북성 출신 40 대 장지엔밍 씨는 “ 죽기 전에 꼭 이루고 싶은 꿈은 전 가족이 세계여행을 함께 다니는 것이다. 이번에는 서울로 왔다 ” 고 말했다 .

‘ 박물관은 살아있다 ’ 는 제주도 중문과 성읍에 개관한 이래 태국 , 베트남 , 터키 등 해외 지점 개설을 계속 하고 있다. 중국 서안에도 지난해 11 월 문을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