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해외 현지음식 7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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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구윤정 기자] 여행의 매력 중 하나는 ‘ 산해진미 ’ 를 맛보는 것에 있다 .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재료로 만들어진 토속음식은 여행자를 설레게 만들기 충분하다 . 그러나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는 사람이라면 해외에서도 문제없이 여행을 할 수 있지만 , 독특한 향신료와 재료로 만들어진 낯선 음식은 여행자에게 가장 큰 도전이 되기도 한다 .

한국관광공사 국외여행서비스센터에서는 우리 국민의 행복관광 실현에 기여하고자 ‘ 스마트 트래블러 ’ 웹진의 3 월호를 통해 ‘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해외 현지음식 7 선 ’ 을 발표했다 . 국외여행에 정통한 7 인의 전문가들이 ‘ 중국 훠궈 ’, ‘ 인도 탄두리 치킨 ’, ‘ 헝가리 굴라시 ’, ‘ 모로코 타진 ’, ‘ 그리스 기로스 ’ 등 다양한 음식을 소개한다 .

1. 중국 훠궈 ( 火锅 ) : 중국식 샤브샤브인 훠궈는 닭과 소뼈를 우려낸 육수에 쓰촨 ( 四川 ) 의 마른고추와 입안을 얼얼하게 하는 향신료 화자오 ( 花椒 ) 가 들어가 매운 음식을 즐겨먹는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다 .

2. 인도 탄두리 치킨 (Tandoori chicken) : 탄두리 치킨은 인도의 전통 화덕인 탄두르 (tandoor) 에서 구워낸다 . 탄두르에 숯불을 놓고 구우면 식재료의 전체적인 부분에 열이 두루 가해져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익혀지며 , 기름기가 거의 제거되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가지게 된다 .

3. 일본 규동 ( 牛丼 ) : 규동 ( 牛丼 ) 은 소고기를 얇게 썰어 양파와 함께 양념에 조려내어 밥 위에 살짝 올려 먹는 덮밥요리이다 . 규메시 ( 牛飯 ) 라고도 불리며 조리시간이 짧고 가격도 저렴해 간단히 먹기 좋다 . 우리나라의 불고기와 비슷한 맛에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다 .

4. 헝가리 굴라시 (Goulash) : 한국 사람은 국 없이 밥을 잘 먹지 못한다 . 유럽여행을 하다 보면 가장 먹고 싶은 게 바로 따뜻한 국물이다 . 헝가리식 스튜요리인 굴라시 (Gulyás) 는 쇠고기 , 야채 등이 들어가며 , 파프리카 고추로 진하게 양념하여 매콤한 맛이 특징이다 . 그 맛이 꼭 우리네 육개장 같다 .

5. 모로코 타진 (Tajine) : 아프리카 모로코의 타진 ( طاجين ) 은 닭 , 양 , 소 등의 고기나 생선 등을 메인으로 택하고 그에 맞는 채소를 올린 요리로 한국의 갈비찜과 비슷한 맛을 낸다 . 오도독하게 씹히는 견과류나 달콤한 맛을 내는 말린 과일을 쓰기도 한다 .

6. 그리스 기로스 (Gyros) : ‘ 기로스 ( γύρος )’ 는 그리스어로 ‘ 돌린다 ’ 는 뜻으로 꼬치에 그리스 전통 방식으로 양념한 닭고기나 돼지고기를 끼운 다음 천천히 돌려가며 익히기 때문에 기름이 쫙 빠져서 고기는 담백하고 쫄깃하다 . 저렴한 가격에 들고 다니며 먹을 수도 있어서 여행자들에게 인기이다 .

7. 터키 고등어 케밥 (Kebab) : 터키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배불리 먹고 싶다면 고등어 케밥 (Balik Ekmek) 이 적격이다 . 레몬과 후추로 비린내를 없애는 것이 좋고 , 가끔 뼈가 입천장을 찌를 수도 있으니 뼈는 확실하게 제거하고 먹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