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진보라 기자] 카타르항공은 카타르항공의 경유지 도하 (Doha) 를 환승하는 승객에게 ‘ 도하 시티 투어 ( 도하 시내 관광 )’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
카타르항공과 카타르 관광청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무료 시티 투어 프로그램은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는 여행객들이 체류하는 시간을 활용해 짧게나마 도하의 주요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이색적인 스톱오버 ( 경유 ) 경험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
카타르 도하 국제공항을 5 시간 이상 12 시간 미만 스톱 오버하는 여행객이라면 누구나 공항 내에 위치한 도하 시티 투어 카운터에서 시티 투어 프로그램을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
무료 시티 투어는 현지 시간으로 오전 8 시 , 오전 10 시 , 오후 1 시 그리고 저녁 7 시 반에 출발하는 일정으로 매일 4 회 실시되며 , 약 3 시간에 걸쳐 도하 시티의 주요 랜드마크를 돌아보게 된다 .
단 , 사전 예약은 불가하며 1 회당 인원은 선착순 26 명으로 제한되므로 단체 그룹 신청자는 제외된다 . 단체 관광객이나 신청 접수가 마감되어 무료로 시티투어를 이용하지 못한 여행객의 경우 , 현재 유료로 진행되고 있는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
카타르항공 니젤 버넬 스토커 수석 부장은 “ 무료 시티 투어를 통해 도하를 환승하는 많은 여행객들이 중동의 진주 도하를 직접 체험해보길 바라며 카타르가 매력적인 관광 도시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 ” 며 “ 지난 2 월부터 무료 투어를 실시한 결과 , 매회 진행되는 투어 버스가 모두 만석이 될 정도로 여행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고 말했다 .
도하 시티 투어 주요 방문지는 유명 건축가 아이오 밍 페이 (Ieoh Ming Pei) 가 건축 디자인한 이슬람 예술 박물관 , 해안 7km 의 산책로 ‘ 코르니쉬 (Corniche)’, 최첨단 초고층 빌딩들이 밀집한 ‘ 웨스트베이 (West Bay)’ 지역 , 전통문화와 예술의 마을 ‘ 카타라 (Katara)’, 초호화 리조트와 명품샵이 즐비한 인공 섬 ‘ 더 펄 (the Pearl)’ 그리고 아랍의 전통시장 ‘ 수크 와키프 (Souq Waqif)’ 등이다 .
2006 년 아시안게임 개최지이자 , 2022 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선정된 카타르는 화려한 도시의 모던함과 이슬람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 전 세계적으로 빠른 속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 이어 관광 허브 시티로의 한 단계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최첨단 시설의 하마드 국제공항 ( 도하 신 국제공항 ) 개항도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