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안의 나” FacebookTwitterWhatsAppEmailPrintNaverCopy URLKakao Story 너 안의 나 어둠 속에서 널 볼 수 있다면나 기꺼이 블랙슈트만 입으리 어둠 속에서 널 품을 수 있다면나 기꺼이 모노톤 겨울 노래 부르리 어둠 속에서 너 붉게 빛난다면나 기꺼이 빛 사윈 밤하늘 되리니 어둠 속에서 밤하늘 별 더 빛나듯그 모든 것 다 껴안은 그 후매화 등걸 향기로운 꽃 한송이 피우리니 비로소 봄은 오고 그윽한 너 내 안에 꼭꼭 숨어있다. ©오관진 화백과 시인 조이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