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박상일 기자] ‘2014~2015 한 – 러 상호 방문의 해 ’ 를 맞아 양국이 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정책 협의 채널을 가동한다 .
문화체육관광부는 20 일 ( 현지시간 ) 러시아 관광청과 공동으로 제 6 차 한 – 러 관광진흥협의회를 개최한다 . 이번 협의회는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보고된 ‘2014 ~ 2015 한 – 러 상호 방문의 해 계기 러시아 관광객 전략적 유치 방안 ‘ 의 후속 조치로 추진된다 .
한 – 러 관광진흥협의회는 양국 간 관광 분야 교류 ․ 협력을 위해 구성된 양측 관광 담당 부처 간 정책협의체로서 , 지난 2008 년 이후 5 차례 개최됐다 .
문체부는 이날 ‘2014 ~ 2015 한 – 러 상호 방문의 해 ’ 계기 양국 인적 교류 확대 방안으로 양국 ‘ 관광주간 ’ 행사 추진을 제안할 예정이다 . 특히 , 올해 6 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사상 최초로 ‘ 한국관광주간 ’ 행사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며 , 이 기간 동안 ‘ 한국문화관광대전 ’, ‘ 한국국제의료관광컨벤션 ’ 등의 다채로운 행사의 개최를 지원할 계획이다 .
또한 , 양측은 양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관광박람회의 상호 참가를 확대함으로써 관광과 관련된 정보 교환을 촉진하고 양측 간 실질적인 사업 개발 및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
한편 , 이미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9 일 ~ 22 일 기간 중에 열리고 있는 러시아 최대 규모 박람회인 MITT( 모스크바 국제관광박람회 ) 에서 예년보다 더 큰 규모의 한국관광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
양국은 아울러 한 – 러 관광 품질을 위해서도 협력할 계획이다 . 문체부는 러시아 관광객의 한국 방문 시 , 불편함으로 지적되는 언어소통 문제 완화를 위해 러시아어 관광통역안내사를 확충하고 , 러시아어 안내 체계 개선을 시행할 방침이다 . 이와 함께 러시아를 여행하는 우리나라 관광객들의 안전 확보에 대해서도 러시아 측에 당부할 계획이다 .
한 – 러 간 관광교류는 2006 년 25 만 명에서 2009 년에는 21 만 명으로 감소하였으나 , 지난해에는 27 만 명에 이르는 등 최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특히 , 2014 년 1 월 1 일 자로 양국 단기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조치가 시행되면서 인적 교류는 지속적인 성장 기류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
문체부 관계자는 “ 새로운 한 – 러 관계 , 새로운 유라시아 시대에 관광은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증진하는 중요한 매체로 자리매김할 것 ” 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