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이정찬 기자] 전북도에서 생산한 탄소섬유를 기본소재로 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의 다양한 성과물들을 일반인에게 전시하는 ‘ 탄소복합재 상용화 성과전시회 ’ 가 4. 29 일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서 개최되었다 .
이번 전시회는 전북 · 전남 · 부산 등 서남해권 3 개시도 협력사업으로 추진해 온 ‘ 탄소섬유기반 해양스포츠 · 레저장비 개발사업 ’ 의 사업 결과물을 일반인에게 소개하는 행사로 전시회에는 전북도 , 산업부 , 연구기관 , 탄소기업 관계자 , 일반인 등 100 여명이 참석하였으며 본 사업을 통해 개발된 탄소복합재 적용 크루즈 요트 제품의 모형선 , 경주용 요트 등 탄소소재 적용제품 50 여 가지를 선보였다 .
서남해권 연계 탄소섬유기반 해양스포츠 · 레저장비 개발사업은 2011 년 7 월부터 현재까지 3 년간 추진된 사업으로 3 개의 지자체 ( 전북도 , 전남도 , 부산시 ) 와 사업총괄주관인 ( 재 )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중심으로 효성 , 화승과 일광 , 뉴파워프라즈마 외 7 개 기업 , 군산대학교 외 3 개 대학 , 한국니트산업연구원 외 3 개 기관 등의 참여로 총사업비 228 억원이 투자된 사업이다 .
이 사업은 3 년에 걸쳐 추진된 사업으로 연구개발에 사용된 탄소섬유는 모두 도내기업인 효성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사용하여 이루어졌다 .
1, 2 차년도 (‘11. 7 월 ~ ’13. 4 월 ) 에는 탄소섬유 적용제품 개발을 위해 필수단계인 중간재 ( 직물 , 프리프레그 등 ) 생산 및 개인용 수상레저기구 , 크루즈 보트를 개발하고 , 마지막 3 차년도에는 개발된 장비들의 제품화가 이루어졌다 .
효성의 탄소섬유를 소재로 ㈜ 일광에서 중간재인 직물 및 프리프레그 국산화에 성공하였고 , 참여기관들이 이것을 활용하기 위한 최적 성형기술 및 장비 개발 , 개인용 해양스포츠 레저장비 및 경주용 요트 , CFRP 크루즈 개발에 성공하여 제품화했다 .
3 년간 주요 성과로 각 기관별 일자리 창출이 가시화되어 생산 및 연구인력 확충으로 907 명 ( 도내 437 명 ) 고용창출이 발생하였고 , 1,802 억원 ( 도내 1,272 억원 ) 투자 확대 및 본 과제를 통해 탄소섬유 기반의 고부가가치 해양레저장비들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하였다 .
도내 참여기업인 효성 , 일광 , 나노솔루션 , 뉴파워프라즈마 , JY 중공업 등 공장 건축 및 증축 , 설비투자를 통해 도내에 1,272 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졌고 도내 참여기관들의 생산 및 연구인력 확충으로 437 명의 고용이 발생함으로서 지역 R&D 혁신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등 경제적 성과를 이루었다 .
앞으로 탄소섬유 소재 및 탄소섬유 강화 복합재료 기반의 고급 해양레저 보트 및 장비들에 대한 국산화를 통해 수입대체효과 , 고부가가치효과 ( 유리섬유복합재 대비 2.5 배 ), 경량화 효과 ( 유리섬유복합재 대비 50% 경량화 ), 원가 절감 35%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
또한 스포츠레저분야 뿐만 아니라 자동차부품 , 풍력블레이드 , 항공우주 , CNG 용기 등 탄소복합재 적용분야 확산으로 산업전반에 막강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
전북도는 탄소섬유가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탄소섬유 제품의 표준화 및 생산된 제품의 품질을 보증해 주는 인증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
아울러 탄소관련 기업과 연구기관들이 집적화 할 수 있도록 초고강도 복합재 개발 , 그래핀 소재부품 기술개발 등 대형사업 추진과 함께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탄소산업을 특화한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