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정인태 기자] 최근 들어 ‘ 안전여행 ’, ‘ 힐링여행 ’ 이 새로운 여행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 이용이 한결 편리해진 관광전용열차 O·V·S 트레인이 ‘ 가족여행의 정석 ’ 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
코레일은 관광전용열차 O·V·S 트레인을 타고 떠나는 최고의 기차여행 추천코스 20 선을 선정했다 . 6 월 1 일부터 선보이는 이 기차여행 코스의 특징은 준비의 번거로움을 덜고 , 각종 연계 프로그램으로 즐거움을 더한 것이다 . 20% ∼ 30% 의 할인된 기차운임은 덤이다 .
추천 코스 20 선은 중부내륙관광열차 O·V 트레인 자유여행 6 코스와 패키지여행 8 코스 , 남도해양관광열차 S 트레인 패키지여행 6 코스로 마련됐다 .
이들 코스는 해당지역에 실제 거주하는 직원들이 1 년여간 직접 점검하고 체험한 노하우를 담아 가장 만족도가 높은 코스만을 엄선해 만들었다 . 각 코스별로 담당자를 두어 실명제로 운영하며 궁금한 사항과 부가 여행정보를 충실히 제공한다 .
중부내륙관광열차 O·V 트레인 자유여행 (6 개 ) 코스는 코레일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개인과 가족단위 자유여행 코스로서 O·V 트레인과 카셰어링 , 시내버스 , 트레킹 등을 접목하여 하루를 온전히 힐링의 시간으로 보내도록 짜여있다 .
특히 이 추천 코스에는 가장 인기가 많은 백두대간협곡열차 V 트레인이 포함되어 있어 개인과 가족단위 자유여행객이 한번의 예약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
▲ OV 트레인 + 카셰어링 (2 개 ) 코스 = 서울에서 O 트레인을 타고 철암역으로 이동 , 카셰어링으로 용연동굴 황지연못 철암탄광역사촌을 둘러본 후 V 트레인으로 백두대간 절경을 감상하고 다시 O 트레인으로 서울역에 돌아오는 당일 일정 . 용연동굴 대신 매봉산 ‘ 바람의 언덕 ’ 에 올라 풍력발전기와 고랭지 채소밭의 이국적 풍경을 즐기다 올 수 있음 .
▲ OV 트레인 + 시내버스 (2 개 ) 코스 = O 트레인으로 철암역 이동 , 20 분 간격 시내버스로 구문소 , 고생대자연박물관 , 철암탄광역사촌을 둘러본 뒤 V 트레인과 O 트레인을 타고 돌아오는 일정 . 분천역을 먼저 둘러본 후 V 트레인을 타고 철암역으로 이동할 수도 있음 .
▲ OV 트레인 + 트레킹 (2 개 ) 코스 = 기차를 타고서만 갈 수 있는 백두대간 속살과 낙동강 상류의 청정자연을 둘러보는 일정 . 서울역에서 철암역까지는 O 트레인으로 ,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간이역 양원역까지 V 트레인으로 이동 . 초보자는 체르마트길 (2.3km, 약 1 시간 ) 트레킹 후 비동승강장에서 V 트레인과 분천역에서 O 트레인으로 갈아타는 일정 . 숙련자는 양원역에서 낙동강 비경길 (6.2km, 약 2 시간 ) 을 따라 트레킹 후 승부역에서 O 트레인으로 서울역에 돌아오는 일정 .
중부내륙관광열차 O·V 트레인 패키지 (8 개 ) 코스는 관광전용열차 O·V 트레인과 연계버스로 구성된 여행 코스로서 , 백두대간 협곡열차 V 트레인은 물론 영주 , 철암 , 분천 , 영월지역의 핵심 관광지를 단 하루만에 가장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여정으로 짜여 있다 .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4 개 코스와 수원역 출발 2 개 코스 , 부산역과 동대구역 각각 1 개 코스가 마련돼 있다 .
남도해양관광열차 S 트레인 패키지 (6 종 ) 코스는 관광전용열차 S 트레인과 연계버스로 구성된 여행 코스로서 천혜의 자연경관과 풍성한 남도의 문화를 새롭게 체험할 수 있다 .
기존 유명 관광지인 여수와 남원 , 순천 , 보성은 물론 곡성과 남해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 특히 , ‘ 풍금치는 역장 ’ 으로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득량역과 추억의 거리는 새로운 가족여행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
코레일은 S 트레인 운행구간을 6 월 1 일부터 수도권으로 확대한다 . 패키지는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4 개 코스와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2 개 코스로 운영된다 . 1 인 기준 61,300 원 ∼ 87,200 원
차경수 코레일 관광사업단장은 “ 관광전용열차를 타고 싶어도 개별 예약이 번거롭고 , 일부 인기열차는 좌석을 잡지 못해 여행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 이 문제 해결하기 위해 관광전용열차 추천코스 20 선을 기획했다 ” 며 , “ 안전하고 편리한 기차여행이 가족여행의 정석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보다 저렴하고 알찬 기차여행 코스를 계속 개발하겠다 .” 고 밝혔다 .
중부내륙관광열차 O·V 트레인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 , 남도해양관광열차 S 트레인 패키지여행 티켓은 새롭게 문을 연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www.letskorail.com) 와 코레일 여행상담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철도고객센터나 주요역의 여행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한편 , 기차를 이용한 가족단위 여행은 ‘ 안전여행 ’ 을 중시하는 최근 추세와 더불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 지난 5 월 황금연휴 (1 ~ 6 일 ) 기간 중 KTX 를 비롯한 열차 여행객수는 총 306 만 9 천여명이었으며 , KTX 일일 이용객도 3 일 ( 토 ) 22 만 9 천명으로 종전 최고 기록에 비해 2 천여명이 늘었다 .
코레일은 철도 이용객의 폭발적인 증가가 교통혼잡에 따른 스트레스를 피하고 가족과 함께 안전한 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사회적 추세가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