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구윤정 기자] ‘ 2014 Bio & Medical Korea’ 행사를 통해 1,700 억원 규모의 제약 수출 계약 및 MOU 체결과 860 억원 규모의 투자 상담 등 글로벌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되었다 .
보건복지부는 ‘2014 BIO & MEDICAL KOREA( 일산 킨텍스 )’ 의 특별 세션으로 진행되는 Pharm Fair 행사의 일환으로 ‘Signing Ceremony’ 와 ‘Hi Korea, Invest Fair’ 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
‘Signing Ceremony’ 는 그간 정부차원의 G2G 협력 , 기업차원의 해외진출 노력의 성과로써 국내외 기업간 수출계약 및 MOU 를 체결하는 자리이다 .
이번 행사에는 미국 , 사우디 , UAE, 우크라이나 , 러시아 등 해외 10 개국의 10 개사와 국내 9 개 제약사간 총 12 건 약 1,702 억원의 수출 계약 및 협력 MOU 가 성사되었다 .
올해는 특히 종근당과 대웅제약이 각각 304 억원 , 524 억원의 성과를 거두었고 , 비상장기업으로 알로텍도 미국 진출을 위한 계약체결 (220 억원 ) 을 성사시켰다 . 일양약품이 개발한 국산 신약인 슈펙트 ( 백혈병치료제 ) 의 러시아 진출 , 한미약품과 휴온스도 카자흐스탄과 이란 기업과 200 억원 규모의 수출 성과를 달성하였다 .
또한 , UAE VPS 헬스케어그룹은 녹십자와 UAE 에 백신공장 설립 , BC 월드와 SK 케미칼과는 제품 수출 및 기술이전을 위한 MOU 를 체결하였다 .
UAE VPS 헬스케어그룹 ( 회장 샴시르 바얄릴 ) 은 제약 외에도 서울성모병원과 UAE 에 건강검진센터 및 암센터 건립 등 한국과 다양한 프로젝트에 2 년간 5,000 억원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3 개 제약회사 외에도 추가적인 협상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하였다 .
아울러 , 제약 · 의료기기 산업의 투자환경 조성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Hi(Health Industry) Korea, Invest Fair’ 가 개최 (‘14.5.29) 되어 국내외 VC 와 25 개 기업간 성공적인 투자상담 (850 억원 규모 ) 이 이루어졌다 .
금번 행사는 글로벌 보건의료분야 투자전략 세미나 , 국내 유망 기업설명회 (IR), 기업 – 투자기관간 1 대 1 투자상담 , 벤처캐피털 (VC) 와 기업 CEO 간 네트워킹을 도와주는 VC & CEO Night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
특히 , 최근 창조경제의 모델로 주목받는 이스라엘의 요즈마 펀드 회장인 이갈 에를리히 (Yigal Erlich) 로부터 글로벌 자본투자시장의 흐름 , 제약 · 바이오 산업의 투자 유망분야 등 세미나 발표를 통해 글로벌 투자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었다 .
보건의료분야는 초기 투자비용이 크고 성공확률이 낮아 벤처캐피탈 (VC) 의 투자가 미진한 분야로 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를 유치한 국내기업과 투자한 VC 의 투자포인트를 같이 설명하는 투자사례 발표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 투자자의 제약 · 바이오 분야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 기업은 성공적인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Signing Ceremony 와 Hi Korea, Invest Fair 행사는 우리 제약 기업의 현재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 도약을 위한 투자를 준비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면서 내년 Pharm Fair 행사에도 더 많은 투자유치를 통해 제약산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 사례가 쏟아져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