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정인태 기자] 지난 5 월 31 일 , 로또 600 회 추첨결과 1 등 당첨자가 총 15 명 배출됐다 . 각 9 억원씩 나눠 갖게 된 행운의 주인공들 중에 주목할만한 당첨자가 있다 . 수동당첨자 11 명 중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한 로또 판매점에서 1 등 당첨자가 5 명 , 근처 다른 판매점에서 2 명이 배출된 것이다 .
당첨번호 여섯 자리 ‘5, 11, 14, 27, 29, 36’ 을 적중시킨 행운의 주인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과연 7 명의 1 등 당첨자는 각 9 억씩 받게 되었을까 . 아니면 한 사람이 총 63 억의 당첨금을 차지하게 되었을까 .
이에 국내 대표 로또복권 정보업체 관계자는 “ 한 사람이 같은 번호로 여러 장을 수동 구매했을 수도 있고 가족이나 친구 등 지인과 번호를 공유했을 가능성도 있다 ” 고 말했다 .
실제로 지난 2013 년 5 월 부산에서는 로또 정보업체 회원 박성현 ( 가명 ) 씨가 자신이 받은 로또 조합번호를 다른 친구 두 명과 공유해 세 명이 나란히 1 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 또 같은 해 10 월에는 윤정선 ( 가명 ) 씨가 친구와 함께 번호를 공유해 2 등에 당첨되어 화제가 되었다 .
업체 관계자는 “ 지난해 부산 로또 공유사건이 일어난 후 , 주변 사람들과 로또 번호를 공유하는 회원이 많아졌다 . 복을 나누려는 의도도 있고 혹시 본인이 못 사게 되더라도 배우자나 가족에게 구입을 부탁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고 설명했다 .
이처럼 최근 수동 당첨자들이 늘어나면서 로또 정보업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 특히 해당업체는 지난 594 회부터 599 회까지 무려 6 주 연속 1 등 당첨번호를 회원들에게 전달해 화제가 되었다 . 업체에서 현재까지 배출한 실제 1 등만 총 29 명으로 로또 마니아들이 주목하는 명당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