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구윤정 기자] 크루즈로 들어온 방한 외래 관광객 수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제주항으로 입항한 크루즈 여객의 수가 2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7 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크루즈선으로 국내에 들어온 여객은 44 만 9000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 만 8000 명보다 88.8%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의 기록을 갱신했다 .
특히 제주항으로 입항한 외래 관광객 수는 24 만 5000 명으로 작년보다 2 배 (101.8%)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부산항은 12 만 4000 명으로 65%, 인천항은 5 만 1000 명으로 73% 증가했으며 , 지난 4 월 28 일 크루즈 첫 입항을 기념한 광양항은 올해 2 만 7000 명이 들어왔다 .
크루즈 여객이 급증한 것은 프린세스크루즈 社 의 ‘ 사파이어 프린세스호 ’ (115,875 톤 ) 가 올해부터 한 – 중 노선을 비롯한 동북아 시장에 신규 취항한데다 로얄케리비안크루즈 社 의 ‘Mariner of the Seas’ 와 코스타크루즈 社 의 ‘Costa Atlantca’ 호 기항 횟수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 국내에 들어오는 크루즈 여객의 대부분이 씀씀이가 큰 중국 관광객인 점을 감안할 때 , 크루즈선 기항이 증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 면서 “ 우리나라가 동북아 크루즈 중심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크루즈 활성화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 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