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강정호 기자) 열차이동거리만 10,000km, 열차탑승시간 150 시간 . 보름 동안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며 대한민국과 한국 철도를 알릴 실크로드 익스프레스원정대가 꾸려진다 .
코레일은 15 일 ( 화 ) 코레일 서울사옥에서 한국철도문화재단 , 우리은행 , 코레일관광개발과 ‘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원정대 업무협약 (MOU)’ 을 체결했다 .
이번 협약식에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 , 김동건 한국철도문화재단 이사장 , 이순우 우리은행장과 이건태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 등 유관기관 임직원 30 여명이 참석했다 .
100 명 이상 대규모로 구성될 원정대는 정부가 추진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미리 체험하고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게 된다 .
내년 여름 목포 ‧ 부산 ‧ 서울을 출발해 각각 시베리아횡단열차와 몽골횡단열차를 타고 , 바이칼호수가 있는 이르쿠츠크에 집결하여 , 모스크바를 거쳐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대장정을 떠난다 .
원정대는 러시아 및 중국의 주요 철도역에서 한국철도 사진전 , 세미나 개최 등 한국철도를 현지에 홍보하고 , 러시아 철도공사 등 철도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대륙철도 진출기반 조성에도 일조할 예정이다 .
또한 , 유라시아 대륙의 주요 도시에서 태권도 , 사물놀이 , 탈춤 등 한국을 알리는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치고 ,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등 문화교류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참여기관들은 올해 사전답사와 현지 연구를 통해 원정대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 내년 초 대국민 공모방식으로 원정대를 모집할 계획이다 .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원정대의 루트는 머지않아 한국철도가 달려가야 할 길 ” 이라며 , “ 과거 비단길의 영광을 되찾는 대륙철도 연결의 역사적인 출발점이 될 것 ” 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