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정인태 기자] ‘ 맥주 ‘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바로 치킨일 것이다 . 치킨과 맥주를 일컫는 치맥 , 그리고 대구가 만났다 . 대구가 무더위로 악명 높은 곳이기 때문일까 , 이곳에서 마시는 맥주는 더욱 시원하게 느껴진다 . 대구 치맥 페스티벌은 국내 최초 치맥 문화 행사로 , 작년부터 시작되었지만 유례없는 인기를 끌며 가장 주목 받는 국내 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
2014 대구 치맥 페스티벌은 7 월 16 일부터 20 일까지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리며 전야제 파티 , 닭 위령제 , 치맥송 댄스대회 , 레이싱 모델 선발대회 , 치맥 락페 , 불금 파티 등 다양한 일정으로 구성돼있다 . 매일 밤 DJ KOO 를 비롯한 디제이와 노브레인 , 주석 , 장미여관 등의 뮤지션이 대구의 밤을 더욱 뜨겁게 만들 예정이다 .
축제만 보고 돌아가기엔 무언가 아쉽다 . 대구는 유명 관광 도시는 아니지만 잘 살펴보면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은 도시이기 때문이다 . 대구 곳곳에서는 동인동 찜갈비 , 안지랑 곱창 골목 , 평화시장 닭똥집 명물거리 , 북성로 불고기 골목 등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으며 , 역사와 낭만이 살아 있는 공간도 많다 . 천재 싱어송라이터의 가사로 이어지는 姑 김광석 거리를 거닐며 1990 년대 추억을 , ‘2014 대한민국 베스트 그 곳 ’ 에 선정된 대구 근대골목에서는 우리나라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