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항공교통량 ‘역대 최대’기록, 상반기 3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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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강정호 기자) 우리나라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
국토교통부는 18 일 올해 상반기 항공교통량이 30 만 1000 대로 지난해 동 기간 보다 약 5.8%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항공교통량은 우리나라 항공로를 운항한 항공기를 항로관제소에서 관제한 대수를 말한다 .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한 항공기는 17 만 8000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 늘었으며 국내구간은 10 만 4000 대로 4.3% 증가했다 .

또 중국국적 항공기의 통과비행이 17% 늘어나 영공통과 외국 항공기도 1 만 9000 대로 9.2% 증가했다 .

국제선이 가장 많은 인천공항이 14 만 2000 대로 4.8% 증가했으며 제주공항도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로 7 만대를 기록해 8.8%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

김해공항의 경우 민항기 교통량은 2% 증가했으나 군용기 등의 교통량이 17% 이상 줄어 전체적으로는 2.1% 감소했다 .

지난 상반기 중 우리나라 하늘이 가장 붐볐던 시간대는 오전 10 시로 시간당 평균 138 대가 운항했다 . 인천공항의 경우 저녁 7 시가 가장 붐비는 시간대로 평균 56 대가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다 .

한편 , 지난 10 년간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2005 년 고유가사태와 2009 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한 일시적 감소를 제외하고 연평균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