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정인태 기자]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그룹의 계열사인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엑스가 에어버스와 A330 네오 50 기를 발주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 추가적인 A330 네오 50 기에 대한 매수권도 계약했다고 밝혔다 .
이번 에어아시아 엑스와 에어버스의 계약규모는 총 138 억 달러에 달하며 A330 네오 모델은 금주 출시한 에어버스의 최신 기종으로 에어아시아 엑스와 계약이 첫 계약이라고 밝혔다 . 또한 해당 항공기들은 2018 년부터 2024 년에 걸쳐 에어아시아 엑스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이번 계약은 지난 15 일 ( 현지 시간 ) 영국에서 열린 판보로 에어쇼에서 에어아시아 엑스 아즈란 오스만 – 라니 대표와 에어버스 파브리스 브레지에 대표가 체결했으며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그룹 회장 , 라피다 아지즈 에어아시아 엑스 회장과 에어버스 존 리히 고객담당 최고운영 책임자가 함께 MOU 체결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에어아시아 그룹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 이번 에어버스의 A330 네오는 혁신성과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킨 항공기로 , 장거리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엑스가 거품 없는 장거리 비행을 제공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 .” 고 소감을 밝히며 “A330 네오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에어아시아 엑스를 경험하고 더 멀리 , 종종 여행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 고 덧붙였다 .
이번 A330 네오 50 기 발주 MOU 이전 에어아시아 그룹은 이미 에어버스에 536 기의 항공기 구매계약을 해둔 상태로 에어버스의 가장 큰 고객 중 하나이다 . 기존에 예약된 536 기에는 에어아시아 엑스의 와이드 바디 기종 61 기 구입도 포함돼 있어 , 앞으로 에어아시아 엑스의 장거리 노선 확장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
한편 2014 년 7 월에 발표된 A330-800 네오와 A330-900 네오는 2017 년 4 분기에 처음으로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 이번의 새로운 A330 네오시리즈는 영국의 롤스로이스 (RR/Rolls Royce) 의 신형엔진 트렌드 7000(Trend 7000) 을 탑재해 , 좌석당 연료 소모를 14% 줄여 시장에서 가장 경제적인 중형 항공기라 할 수 있다 . 새로운 A330 네오는 경제적인 연비뿐만 아니라 이동가능 거리를 최대 400 해리까지 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