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피해 돕기 “대한항공이 나선다”


[미디어원=박상일 기자] 대한항공이 태풍 피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오지에서 사랑의 봉사 활동을 펼친다 .

대한항공 사내봉사단인 ‘ 디딤돌 ’ 과 ‘ 사나사 ( 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 단원 30 여명은 8 월 25 일부터 30 일까지 필리핀 비콜 지역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

필리핀 비콜 지역은 필리핀 루손섬 남동부의 반도 지역으로 지난 7 월 태풍 람마순의 영향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 특히 아직까지 제대로 온정의 손길이 닿지 않아 대부분의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

대한항공 측은 이 곳에서 폭우와 산사태로 큰 피해를 입은 주택의 복구를 비롯해 , 초등학교 세 곳과 빈민가 두 지역에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가진다 . 아울러 밤길 안전을 위해 산골 마을에 태양열 전등 20 개를 설치하는 한편 영양제 , 감기약 , 진통소염제 , 지사제 등 간단한 기본 의약품을 전달했다 .

대한항공은 “2005 년 우연한 계기로 비콜 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알게 된 이후 회사의 도움 아래 매년 이 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 며 “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히 나눔 활동을 이어나가겠다 ” 고 소감을 밝혔다 .

한편 대한항공은 2008 년 중국 쓰촨성 지진 , 2011 년 일본 동북지방 지진 , 2013 년 필리핀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이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생수 , 담요 등의 구호품을 전달한 바 있다 . 대한항공은 구호물자 수송을 위해 특별 화물기를 투입하는 등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특성을 십분 살려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나눔 경영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

(사진= Ⓒ 영국 데일리뉴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