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국내 취항 중인 항공사 안전정보 공개

(미디어원=진보라 기자)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안전한 항공사를 선택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7 개 국적사와 우리나라에 취항중인 31 개국 67 개 외국항공사에 대한 최신 안전정보를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 공개하였다고 밝혔다 .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 등재된 정보에는 최근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 에 의해 안전우려국으로 평가된 국가의 명단 , 미국의 안전 2 등급 국가 명단 , 유럽 내 취항이 금지되는 항공사의 리스트 (EU 블랙리스트 ) 를 담고 있다 .

국제민간항공기구의 안전우려국은 레바논 , 말라위 , 보츠와나 , 시에라리온 , 아이티 , 앙골라 , 에리트리아 , 우루과이 , 조지아 , 지부티 , 네팔 , 카자흐스탄으로 12 개 국가이며 , 이중 국내에 취항하는 항공사가 소속된 국가는 카자흐스탄 ( 에어아스타나 ) 이라고 밝혔다 .

미국의 안전 2 등급 국가는 가나 , 니카라과 , 바르바도스 , 방글라데시 , 세인트마르틴 , 우루과이 , 쿠라카오 , 인도네시아 , 인도로 9 개 국가 (6.27 공지 ) 이며 , 지난 2 월 안전정보 공개 시 2 등급 국가였던 필리핀은 4.9 일부로 1 등급으로 상향 조정되어 국내 취항중인 항공사가 포함된 국가는 인도 ( 인도항공 ), 인도네시아 ( 가루다인도네시아 ) 라고 말했다 .

유럽 (EU) 의 블랙리스트는 26 개국 302 개사 (4.10 공지 ) 이며 이중 국내에 취항하는 항공사는 필리핀 국적의 에어아시아제스트 , 카자흐스탄 국적의 에어아스타나 항공사라고 밝혔다 .

또한 , 2014 년 상반기 (‘14.1 ∼ ’14.6) 에 정비사유로 인한 지연 ⋅ 결항률 분석 결과 , 연 100 회 이상 운항한 항공사 중 일본항공 , 싱가폴항공 , 전일본항공 , 산동항공 , 에바항공 등 22 개사가 지연 ⋅ 결항이 없는 매우 높은 정시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

한편 , 2014 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인명 사고가 급증하였으며 국내 취항 중인 항공사에서는 말레이시아항공 (2 건 ), 부흥항공에서 발생하였고 말했다 .

국토교통부는 ICAO 안전우려국 , FAA 2 등급 국가 , EU 블랙리스트로 분류된 항공사는 국내 신규취항이 제한되고 , 운항중인 경우에도 일정기간 (2 년 ) 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운항을 금지하는 법령 마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으며 , 안전우려 항공사의 취항을 제한하는 규정이 마련 (‘08.7.1) 되기 전 국내를 취항한 4 개 항공사에 대해서는 안전감독을 강화 ( 연 2 회 → 8 회 ) 하여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토교통부는 향후에도 항공사의 안전과 관계된 정보를 계속 공개하여 항공여행을 하는 국민이 세계 각국의 안전한 항공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 취항 중인 안전우려 항공사에 대해서는 지도 ⋅ 감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