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차세대 항공기 위치탐지시스템 곧 상용화

(미디어원=강정호 기자) 국토교토부는 기존 레이더보다 더욱 정확하고 빠르게 항공기 위치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항공기 탐지시스템인 ADS-B( 에이디에스비 ) 시스템의 상용화를 위해 , 약 4 년간의 개발과 시험운영 (‘14.8) 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국토부가 인증하는 최종 성능적합검사를 수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

ADS-B 시스템은 기존 레이더와 비교하여 낮은 고도탐지에 유리하고 , 탐지하는 시간도 5~12 초 간격에서 5 배 빠른 1 초 내 탐지가 가능하여 정확도와 신뢰성이 향상된 최신의 차세대 감시시스템이다 .

ADS-B 시스템은 응용 분야도 다양하다 . 소형항공기의 비행안전 향상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올 수 있는 내비게이션 기능도 포함하고 있어 헬기 등 경량항공기 조종석에 탑재하면 , ‘17 년부터 위치정보와 기상 등 안전정보를 전국 기지국으로부터 받을 수 있어 비행안전과 조종사 편의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

그간 , 국토부는 국제민간항공기구가 표준으로 지정한 ADS-B 시스템이 성능과 경제성에서 미래의 감시시스템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하여 , 내수는 물론 수출 기반으로의 성장가능성을 예측하여 ‘10 년부터 민간 부문과 공동으로 약 85 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해왔다 .

금번 검사에 합격하여 성능적합증명서를 취득하게 되면 상용화된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여 국내 입찰 참여는 물론 해외진출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

국토부는 차세대 시스템의 성공적 개발을 기념하고 , 개발 정보의 공유 · 상품화를 위하여 산업계와 학계 , 관계되는 전문가를 초청 , 오는 8 월 29 일 쉐라톤 서울디큐브시티호텔에서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