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분기보다 BSI 상승해 경기호전 기대 … 객관적으로는 여전히 부정적 전망 많아
3 사분기에 비해 4 사분기 여행업 경기는 호전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조사한 4 사분기 관광사업체 경기동향에 따르면 여행업 기업경기실사지수 (BSI, Business Survey Index) 는 대부분 3 분기보다 상승했다 . BSI 는 100 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낙관적 전망이 많은 것을 의미하고 , 이보다 낮으면 부정적 견해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 4 사분기 여행업 BSI 는 항목별로 모두 100 을 밑돌아 전반적으로는 경기상황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 하지만 3 분기 BSI 보다는 모두 상승해 4 분기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증명했다 .
부문별로 살펴보면 업황 BSI 의 경우 국내여행업 BSI 가 3 분기 29 에서 4 분기 75 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 이는 세월호 여파로 3 분기에도 업황이 좋지 않았던 데 비해 4 분기에는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 국외여행업과 일반여행업의 업황 BSI 도 비록 100 을 밑돌기는 했지만 3 분기 60 대에서 4 분기 80 대로 상승해 업계상황 호전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증명했다 .
업황 BSI 와 마찬가지로 매출액 BSI, 수익성 BSI, 자금사정 BSI, 시설투자 BSI 등 대부분의 항목이 3 분기 대비 상승했다 . 10 월 연휴와 관광주간에 대한 기대감도 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
한편 여행업을 비롯해 호텔업 , 휴양업 , 카지노업 , 유원시설업 등 모든 관광사업체의 경기 전망도 전반적으로 3 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 그러나 호텔업의 경우 전년 동분기와 비교하면 하락했는데 , 이는 일본관광객 감소 부분을 중국인 관광객이 충분히 메우지 못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 게스트하우스와 민박 등 대체 숙박시설의 등장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점도 작용했다 . 반면 카지노업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 특수로 4 분기에도 특수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