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A “저가시장 우려 불구 파생효과 커” -중국 20억 달러 흑자, 타 국가보다 월등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여행수지 흑자 지역 중국시장을 강조하고 나섰다. 중국 인바운드 시장을 저가덤핑시장으로만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반박의 의미가 크다.
KATA는 최근 발간한 ‘KATA 여행산업보고서 2호’에서 새롭게 지역별 여행수지(여행수입-여행지출) 현황을 분석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데이터에 근거해 지난 3년간 주요 국가 및 지역별 여행수지를 분석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한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은 2011년 7,300만 달러 적자였지만 2012년 12억2,900만 달러 흑자로 전환됐고 이듬해인 2013년에는 20억1,530만 달러로 흑자 폭을 키웠다. 일본 역시 2011년 3억7,540만 달러 적자에서 2012년 19억7,440만 달러 흑자로 전환됐지만 2013년은 2억1,260만 달러로 흑자 폭이 대폭 줄어 중국과 대조를 보였다.
KATA는 “일부 중국의 ‘저가관광’에 대한 우려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13년 중국 여행수지는 전년대비 무려 64% 성장했다”며 “방한 중국인 규모와 여행수지 흑자규모를 살펴보면 중국 시장이 가져다주는 성장동력과 잠재력은 그 어느 국가보다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중국과 일본 이외의 시장을 살펴보면, 미국과 중동의 여행수지 적자폭이 최근 3년 동안 감소 추세를 보였다. KATA는 이를 의료관광과 한류 등의 영향에 따른 인바운드 부문의 성장에 따른 결과로 추정했다.
미국의 경우 2011년 44억4,450만 달러 적자에서 2013년 38억1,850만 달러 적자로 줄었으며, 중동도 3,180만 달러 적자에서 1,750만 달러 적자로 감소했다.
반면 동남아, 유럽 등은 적자 폭이 더 벌어졌다. 이는 동남아 저가항공사 취항 증가, TV 예능프로그램 방영 등으로 이들 지역을 방문한 내국인 여행자가 늘고 지출액도 증가한 결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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