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여객기는 어떤 모습일까? 22세기의 여객기 B797

보잉사가 22 세기를 향해 개발하고 있다는 차세대 보잉 797 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

주날개는 NASA 랑그레 연구소와 보잉사 공동으로 개발되었다 . 기내좌석배치는 16 열로 1000 명이 탑승할 수 있다 . 그야말로 날아다니는 도시를 방불케 한다 . 날개와 동체를 하나로 묶어서 꼬리를 없앴다 . ‘Tailless Fixed Wing’ 라는 새로운 모양이다 . 그 꼬리부분 동체 위에 엔진 3 개가 장착되어 있다 . 아래에는 메인기어도 3 개 붙어 있다 .

날개길이는 256 피트 ( 약 80m) 로 보잉 747 에 비해 1.2 배 길어졌다 . 보잉 747 은 211 피트 ( 약 64m), 555 인승 대형기 에어버스 A380 용으로 만들어진 터미널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

NASA 랑그레 연구소 (Langley Research Center) 와 공동으로 개발한 주날개는 A380 에 비래 양항비 ( 揚抗比 ) 가 50%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중량은 25% 가벼워지고 A380 과 비교하면 33% 가벼워지는 설계가 될 것이라고 한다 . 물론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

운항속도는 마하 0.88 또는 654mph(A380 은 570mph) 으로 , 한 번 급유로 10,000 마일을 날 수 있고 흔들림도 많이 줄어든다고 한다 . ​


※ 양항비 ( 揚抗比 ;lift-to-drag ratio) 란 , 항력 (drag) 에 대한 양력 (lift) 비를 말한다 . 흐름의 방향과 , 물체가 받는 힘의 방향이 이루는 각도의 정접 (tangent) 이다 . 항력은 항상 정 (+) 이므로 , 그 각도는 ±90° 을 넘지 않는다 . 따라서 양항비는 ±1 을 넘는 경우도 있지만 , 무한대가 되지는 않는다 .

설계도대로 완성된다면 차세대 민항기시장에서 장거리여객기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특이한 모양새로 어린 시절 만든 종이비행기를 많이 닮았다 .

문제는 그 옛날 프랑스가 만든 콩코드 (Concorde), 소련의 투폴레프 Tu-144, 미국의 B-733 등 개발계획은 거창했지만 , 그러나 , 개발을 시작한지 20 년 가까이 지나서 실용화한 것은 콩코드뿐이었다 . Tu-144 은 시험기가 2 기만 제조되었고 이후 개발을 중지했다 . 또 미국의 B2707 은 개발을 공표하고 , 본격적인 개발에 나섰지만 결국 단념하고 말았다는 사실이다 .

Boeing 2707 은 , 미국 최초의 초음속여객기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 273 인승으로 순항속도 마하 2.7( 시속 약 3295km) 로 계획되었다 . 1963 년 , 당시 케네디 대통령이 프랑스의 콩코드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을 승인했다 . 그러나 소닉붐 (sonic boom) 으로 대표되는 환경파괴에 대한 거센 항의로 , 결국 시험제작기가 완성되기에 앞서 1971 년에 개발계획이 중지되었다 .

동영상: Boeing 797 Flight from Seattle to San Fransis
보잉사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 남쪽에 있는 샌프란시스코까지 약 600 마일 ( 약 1,016km) 을 1 시간 반에 걸쳐 가상시험비행 하는 8 분짜리 동영상이다 . 시애틀공항을 이륙한지 10 분만에 만년설로 뒤덮인 레이니어 산 (Rainier=4,392m) 위를 통과한 다음 헬렌스 산 (Helens=2,549m), 오레곤 주 상공을 거쳐 베리에사 호 (Lake Berryessa) 를 지나면 멀리 금문교가 눈에 들어온다 . 금문교를 우측 아래로 내려다보면서 샌프란시스코공항에 착륙한다 . 홍보 효과를 위해 높지 않은 고도에서 저속으로 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