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강정호 기자)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2년 연속 천만명을 넘었다.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올해 들어 20 일 현재까지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997 만 2 천 739 명으로 , 지난해 같은 기간 887 만 9 천 829 명에 견줘 12.3 % 늘었다고 21 일 밝혔다 .
내국인은 718 만 3 천 756 명 , 외국인은 278 만 8 천 983 명으로 전년 동기 ( 내국인 684 만 6 천 771 명 , 외국인 203 만 3 천 58 명 ) 와 비교해 내국인은 4.9 % , 외국인은 37.2 % 증가했다 .
하루 평균 입도 관광객이 3 만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21 일에는 누적 관광객이 1 천만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
이는 연간 관광객이 사상 처음 1 천만명을 돌파한 지난해 (11 월 28 일 ) 보다 38 일 앞당겨 달성된 것이다 .
공식 집계를 시작한 1962 년만 해도 한해 관광객은 1 만 4 천 707 명 ( 내국인 1 만 4 천 340 명 , 외국인 367 명 ) 에 불과했으며 1966 년 10 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1977 년 50 만명 , 1983 년 100 만명 , 1988 년 200 만명 , 1991 년 300 만명 , 2005 년 500 만명을 돌파했다 .
그 뒤 2010 년 757 만 8 천명 , 2011 년 874 만명 , 2012 년 969 만 1 천명을 기록해 눈부시게 성장해 왔다 .
올해 들어서는 대형 참사로 여행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도 지난 6 월 11 일 500 만명을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지속했다 .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달 30 일까지 225 만 5 천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152 만 3 천여명에 비해 48.1 % 증가하는 등 급증세가 이어졌다 .
제주도는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인 1 천 150 만을 무난히 달성 , 연간 관광 매출액이 6 조 4 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
도는 세계자연유산 · 세계지질공원 · 생물권보전지역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 관왕 획득 , 세계 7 대 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국내외 인지도 상승 , 국내외 항공 · 선박 교통편 확충 , 마케팅 강화 등으로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