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강정호 기자) 2015 년 3 월 개통예정인 호남고속철도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연계교통망 확충과 함께 백제문화권과 연계한 관광 상품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의원 ( 새정치민주연합 , 충남 공주시 ) 은 21 일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 국정감사에서 “KTX 공주역세권의 순조로운 개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교통인프라 구축과 함께 철도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 며 코레일과 공단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
공주역은 지난 2006 년 ‘ 호남고속철도 건설 기본계획 ’ 에 의해 공주시는 물론 논산시 , 계룡시 , 부여군 , 청양군 등 인접 5 개 시 ・ 군의 균형적인 고속철도 접근성과 KTX 운영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건설됐다 .
그러나 계획 당시 하루 2000 명 , 연간 73 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코레일은 하루 이용객을 약 700 명으로 예상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
박수현 의원은 "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근 지역에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연계 교통망 개선이 필수로 세종시 및 부여군 , 논산시 , 계룡시에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동서 간 ( 국도 40 호 ~ 국도 23 호 ) 연결도로 8.5km 를 신설하고 공주시 및 논산시에서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남북 간 ( 국도 40 호 ~ 천안논산고속도로 탄천 IC) 연결도로 10.8km 신설이 필요하다 " 고 주장했다 .
또 " 연계교통망 구축과 함께 공주역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 등의 적극적인 수요확충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 고 지적이다 .
공주역 인근은 공주 ・ 부여의 백제문화권과 논산 ・ 계룡의 군사문화권 등 우수한 관광 인프라가 구축돼 있으며 특히 공주와 부여 지역은 무령왕릉 ・ 공산성 등의 백제문화유적과 계룡산 ・ 마곡사 등이 있어 매년 약 1000 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
이에 따라 코레일에서도 지난해부터 공주시 관광자원과 연계해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농촌체험여행상품인 레일그린을 운영해 올해 9 월까지 약 7300 명이 공주를 방문하는 등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지난 2011 년에 발표한 한국교통연구원의 ‘ 경부고속철 완전개통의 사회경제적 효과분석 ’ 에 따르면 KTX 신경주역 개통으로 159 만 명의 신규관광객 증가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18 조원에 달하는 코레일의 부채감축을 위해서라도 고수익 관광 사업 활성화가 필요하다 .
박수현 의원은 “KTX 공주역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충남 남부권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성장거점 ” 이라며 “ 공주역이 유령역이 되지 않도록 연계교통망 구축과 함께 코레일의 지역특화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한 적극적인 수요확충 대책 마련해야 한다 ”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