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정인태 기자) 충남 아산시 은행나무길이 지난해부터 차 없는 거리로 운영 , 단풍철을 맞아 관광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
29 일 시에 따르면 충무교에서부터 현충사 입구까지 2.2 ㎢ 의 길이에 조성된 은행나무길은 전국의 아름다운 10 대 가로수 길에 선정됨은 물론 지난 2000 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 1 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 아름다운 거리 숲 ’ 부문 우수가로로 선정되기도 했다 .
생태환경도 국가하천인 곡교천을 접하고 있어 수변의 아름다운 조망과 황금 터널이 함께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으며 천변을 따라 식재된 국화도 관광객들의 눈과 코를 즐겁게 하고 있다 .
시는 지난 2010 년도에 보행을 위한 전용 산책로를 개설함으로써 역사와 자연환경 , 생태가 함께 공존하는 역사와 문화의 거리로 발전을 추진했으며 특히 지난해 10 월부터는 은행나무길을 ‘ 차 없는 거리 ’ 로 운영해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아산 은행나무길은 지난 1966 년 현충사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으며 , 1973 년 10 여 년생의 은행나무를 심은 것이 현재의 은행나무길이 됐다 .
식재 당시의 수령을 고려하면 현재 은행나무의 수령은 50 년 생 정도로 추산되며 , 현재 은행나무 길에는 모두 365 본이 자라고 있고 그중 곡교천 변 쪽은 180 본 정도가 자라고 있다 .
세월의 흐름 속에 은행나무는 자연히 아름드리나무로 성장했고 봄 , 여름 , 가을 , 겨울 사시사철마다 형형색색의 옷을 갈아입으며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
사진동호회에서 출사를 나왔다는 이모씨 ( 수원시 ) 는 “ 아산의 은행나무길의 풍부한 색감과 분위기에 반해 매년 가을마다 아산 은행나무길로 출사를 나온다 ” 며 “ 지난해부터 은행나무길에 차가 다니지 않아 더욱 안전하게 자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 아이와 함께 다녀도 안전한 차 없는 은행나무길이 더욱 발전하길 응원한다 ”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