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이정찬 기자) 해외여행자유화 25 년 , 국민의 해외여행풍속도가 많이도 바뀌었다 .
패키지투어에 얹혀서 다니던 여행자들은 흘러넘치는 해외여행정보를 알뜰히 챙겨서 스스로 여행을 디자인하고 길을 나서고 있는 추세다 .
개별여행은 여행경험이 많은 여행인솔자와 함께 하는 여행보다 위험하고 손이 많이 간다 .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하지 않으면 위험에 처하거나 난처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 .
관광영어통역사이며 전문여행인솔자로 64 개국 420 개 도시를 여행한 기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홀로 떠나는 해외여행에서 주의해야 할 점을 알아본다 .
여행 떠나기 전 꼭 챙겨야 上
1. 여행을 위한 필수품 3 형제 , 절대 잊어선 안 된다 .
3 형제는 여권 , 항공권 , 돈 혹은 신용카드이다 . 이 중 하나라도 빠지면 여행을 떠날 수가 없다 . 출국공항에서 여권을 찾을 수 없다면 이보다 낭패는 없다 . 집을 나서기 전 반드시 확 인해야 할 여권 , 이동 중에 분실은 절대 사양이다 .
카드와 약간의 돈 역시 필수적이다 . 해외여행 중 많은 현금을 소지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지만 약간의 현금은 반드시 필요하다 . 특히 호텔에 묵을 경우 아침 머리맡에 놓은 1 불은 국제 적으로 에티켓에 통한다 . 달러 가치가 많이 하락한 요즘 2 불 이상을 놓기도 하지만 1 불은 여전히 유용하다 . 공중전화를 이용하거나 음료수를 사야할 일도 있다 . 기자의 경우는 100 불에서 200 불 정도를 1 불과 5 불짜리로 환전하여 소지한다 .
신용카드는 소지하는 편이 좋다 . 몇몇 국가의 경우 입국시 여행목적에 따른 경비의 지참여부를 확인한다 . 신용카드는 이 경우 유용하다 . 신용카드가 없다면 여행경비를 충당할 만큼의 현금을 소지해야 한다 . 입국거절의 사유가 된다 .
항공권은 전자항공권이 대세인 요즘에는 요구되지 않는다 . 다만 항공권의 복사본을 몇 장 준비하도록 한다 . 익숙치않은 해외여행에서 항공 일정을 잊을 수도 있고 입국시 항공권을 요구하는 나라도 있으니 준비해서 나쁠 것은 없는 일 .
이 여행 필수품 3 형제만 있으면 공항에서 돌아오는 일은 없다 .
2. 비자를 확인하자 .
대한민국의 위상이 많이 올라간 덕에 비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 나라도 많아졌다 .
그렇지만 여전히 비자를 받아야 하는 곳이 있으니 여행 전에 반드시 비자를 받아야 한다 . 물론 Shore Pass, Transit visa 등 입국공항에서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지만 가급적이면 여행 전 한국에서 받는 것이 좋다 . 언어의 문제나 시간적인 제한으로 현지에서 비자를 받는 것은 조금 짜증스럽다 .
비자가 없으면 인천공항에서 돌아와야 하는 사태가 생긴다 . 항공사는 규정상 유효한 비자가 없는 승객의 수속은 접수하지 않는다 .
개별여행자가 여러 나라를 여행한다면 비자는 더욱 세심히 확인해야 한다 . 인천공항에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프랑크푸르트 , 런던 , 암스텔담에서 다음 목적지로 가지 못하고 미아신세가 되는 슬픈 일이 생긴다 .
비자의 유효기간을 확인하는 것 역시 중요한 여행 전 체크 포인트 . 잔여 유효기간에 따라 입국이 거절될 수 있다. 여행목적에 따라 상이하지만 3개월 이상의 유효기간이 요구된다.
3. 여권 유효기간을 확인하자 .
여권 유효기간이 얼마나 남았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 . 국가에 따라 여권 유효 기간이 일정기간 이하인 자는 입국이 거부된다. 3 개월 이하는 아주 위험 , 6 개월 이하는 위험한 상태이다 . 여권 유효기간은 기간연장이나 갱신 재발급 등을 통해서 1 년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
4. 여행보험을 들어라 .
돈을 아끼지 말고 여행보험은 반드시 보장내용이 좋은 것으로 들도록 한다 . 약관은 꼼꼼히 읽어보고 여행 중 생기는 질병 상해 도난 등 모든 종류의 재난에 유용한 보험을 들도록 한다 .
여행보험은 단기간 보험이기 때문에 저렴하다 . 3 만원에서 5 만원 정도의 보험을 드는 것이 좋다 . 꼭 명심할 것은 보험증서를 찾기 좋은 곳에 보관하라는 것 . 여권 항공권과 함께 보관하는 것이 좋다 .
5. 여행목적지와 경유지에서 도움을 받을 곳 , 한국대사관 국적항공사의 전화번호는 적어 두는 것이 좋다 .
아무도 아는 이 없는 해외에서 신변에 이상이 생기면 도움을 청할 곳은 많지 않다 . 친절한 현지 경찰이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어려운상황을 외국어로 설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한국대사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현지 전화번호는 기록해 두면 유용하다. 대사관과 국적항공사는 내 가족처럼 도움을 주는 것이 보통이다.
6. 식구들에게 여행일정표를 주고 떠나라 .
해외여행이 보편화 되었지만 여행은 여전히 위험과 함께 한다 . 문제가 생기면 가족이 연락할 수 있도록 현지 호텔의 전화번호와 주소가 포함된 일정표를 만들어서 가족에게 남기고 오자 .
Next: 여행 떠나기 전 꼭 챙겨야 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