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문화재 수리 표준품셈과 표준시방서 개정 추진

(미디어원=김인철 기자) 문화재청 ( 청장 나선화 ) 은 문화재 수리공사의 예정가격 산정과 수리 기준에 관한 적정성과 현실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문화재 수리 표준품셈과 표준시방서를 개정 고시하였다 .

‘ 품셈 ’ 이란 수리 등에 드는 노력이나 수고를 비용으로 환산하여 예정가격을 산출하는 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말하며 , ‘ 시방 ’ 이란 수리 등과 관련하여 재료 또는 시공 방법 등의 기준과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

이번 문화재 수리 기준의 정비는 문화재 수리공사의 시방 기준이나 품셈 기준이 없는 공종 ( 공사 종류 ) 또는 현실화가 필요한 공종을 우선적인 정비 대상으로 하였다 . 특히 , 이번 문화재 수리 표준품셈과 표준시방서 개정은 전문기관의 연구용역 진행 시 관련 협회와 단체 등 각 계의 의견 수렴을 거쳐 기준에 반영되도록 노력하였다 .

‘ 문화재 수리 표준품셈 ’ 은 보존처리 분야의 석재 세척 등 5 개의 품셈 항목을 신설하였을 뿐만 아니라 , 식물 보호 분야의 수림지 관리 등의 공종에 관해서도 품셈 기준을 새롭게 마련하였다 .

아울러 ‘ 문화재 수리 표준시방서 ’ 는 온돌공사 공종을 전면 개정하여 기준을 현실화하였고 , 기준이 없었던 식물 보호 분야 공종의 시방 기준을 신설하였다 .

문화재청은 이처럼 문화재 수리 환경과 기술력의 변화에 상응하는 기준으로 문화재 수리 표준품셈과 표준시방서를 개정함으로써 문화재 수리 품질의 질적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

문화재청은 앞으로 개정된 문화재 수리 표준품셈과 표준시방서를 시행 · 운용하면서 , 현장에서 나타나는 미비점을 점검하여 지속해서 보완 · 정비할 계획이다 . 아울러 아직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부분에 관해서는 연차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

개정된 문화재 수리 표준품셈과 표준시방서는 책자로 발간하여 지방자치단체와 문화재 수리 관련 기관 등에 배포하여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 또 개정된 문화재 수리 표준품셈과 표준시방서 전문을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재청 누리집 (www.cha.go.kr, 행정정보 → 행정자료 → 자주찾는자료 ) 에 게재할 계획이다 .